‘탑밴드2’에서 희망과 현실의 벽을 느낀 소녀밴드 스윙즈

 

[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탑밴드2’에서 아직은 뭔가 부족해 보이는 3명의 어린소녀밴드 스윙즈가 많은 삼촌팬들의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달려온 탑밴드2’에서 더 이상의 전진을 못하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1차 예선부터 평균연령 만 19세의 나이로 화제를 모으며 홍대밴드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실력의 밴드라며 많은 오해와 심적 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2차 경연 후 많은 선배밴드들의 인정과 격려를 받으며 경연을 즐기듯 참여했다.

 

3차 경연 무대에 오르기 전 방송된 만 19세 소녀들의 서울 상경기가 전파를 타면서 많은 이들에게 밴드 스윙즈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 클럽이나 거리공연에서도 많은 삼촌팬들이 만들어 졌지만 이번 탑밴드2’를 통해 많은 삼촌팬과 오빠팬들을 만들게 되었다.

 

경연내내 옆에서 지켜봤다는 한 삼촌팬은 경연이 진행되는 동안 즐기는 듯 보였었는데 3차경연을 하기전에는 계속 긴장이 되어 걱정을 많이했다. 그래서 우려했던 것이 3차 무대에서 그대로 나왔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스윙즈의 3차 예선 탈락이 확인되자 트위트ID ‘ssukgol’을 사용하는 한 팬은 “‘탑밴드2’를 보다가 스윙즈라는 팀의 팬이 되었다. 중간에 떨어져서 너무 안타깝다. 나이가 어려서 이제부터라도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발전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한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도 자신들의 인생을 걸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스윙즈에 박수를 보내며 탑밴드2’ 이후 그녀들의 음반으로 다시 한 번 더 만나보기를 기대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