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화끈한 연기에 여성들 공감 백배

 

[KJtimes=유병철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정유미가 단 2회 방송 만에 여심과 남심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첫 방송부터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주인공 정유미가 방송 첫 주부터 여성들의 일과 사랑, 우정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 이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남심까지 끌어안으며 2030 세대 필견의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것.

 

정유미는 극중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의 음악감독 주열매로 완벽히 변신해 12년간 만났던 남자친구 윤석현(이진욱)과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다섯 번의 헤어짐을 겪는 동안의 모습들을 연애를 한번쯤 해본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주열매는 성질 급하고 못돼 처먹은 것까지, 10분 늦었다고 가방으로 등짝을 날렸대, 내가”, “저 아시면 성질 급하고 못된 것도 아시죠?” 등의 화끈하고 직설적인 대사들을 맛깔스럽게 구사하며 기존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보다 훨씬 리얼하고 가감 없는 뻔뻔한 캐릭터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회에서 주열매가 윤석현과의 첫 이별 직후 나는 그냥 그 말 몇 마디면 되는데...”하며 헤어짐을 후회하는 장면에서는 여성들의 공감대가 극에 달했다. 거기에 이야기를 풀어가며 심심찮게 등장하는 주열매의 독백과도 같은 촌철살인 내레이션은 30대 초반 여성들의 속 마음을 들여다본 듯 현실적이어서 이미 방송 첫 주 만에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다.

 

또 한편으로 주열매는 이기적이고 까탈스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는 윤석현과 시종일관 으르렁 거리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능청스러운 애교와 사랑스러움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이목까지 집중시키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정유미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첫 방송부터 여성 20~30세 시청층 사이에서 최고시청률 2.8%까지 치솟게하며 로필 2012’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첫 주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정유미의 연기에 완전히 빙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정유미에게 빠져들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대사로 가슴에 콕콕 박힌다”, “제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정유미에게 빠져들었어요등의 소감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세대 여성들의 가치관과 솔직 담백한 수다, 거기에 쫀득쫀득한 대사로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정유미의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