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서둘러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 달 가량 일찍 개장한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 맞이가 한창이다. 인터파크 여행 숙박 예약사이트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전국 주요 해수욕장 인근 숙박 예약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더위와 경기침체로 비교적 값싼 국내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 인터파크투어가 27일 발표한 전국 주요 해수욕장 인근 숙박 상품 예약 현황(7월 1일~9월 10일 숙박기준)을 통해 가장 인기 있는 국내 해수욕장을 살펴본다.
제주 중문 관광단지 안에 위치한 중문 해수욕장(중문색달 해변)은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가 병풍처럼 해수욕장을 두르고 해안절벽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해 제주도 대표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인터파크투어가 주요 국내 해수욕장 6곳의 인근 숙박 예약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중문 해수욕장 인근 숙박율이 46.3%를 차지하며 해수욕장 피서지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중문 해수욕장은 신라·롯데·하얏트 등 특급호텔들과 함께 편의시설이 몰려 있고 서핑, 보트 등 해양 레저시설이 다양하며 여미지 식물원과 올레길 등 주변 관광지도 함께 이용 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속초 해수욕장은 21.7%, 백사장 길이만 1.8km를 자랑하며 숙박 오락 시설이 잘 정비된 해운대 해수욕장이 21.3%를 차지해 각각 2,3위로 집계됐다. 천년고도 경주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감포 해수욕장은 4위, 울창한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낙산 해수욕장은 5위로 나타났다.
한편 전년 동기 대비 해수욕장 인근 숙박 상품 예약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속초가 350%로 가장 높았고 제주 중문 해수욕장이 181%로 뒤를 이었다. 속초 해수욕장의 경우 터미널에 가깝고 최근 도로망 개선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호텔과 콘도, 리조트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들어서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투어는 <2012년 여름 해수욕장 근접 추천 숙소전>을 마련하고 중문 해수욕장, 해운대, 낙산, 속초 등 유명 해수욕장 인근 숙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1급 호텔부터 콘도, 별장까지 40여개의 숙박 상품을 한눈에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중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하나호텔은 주중 최저 7만 원대 초반의 경제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 펜션소셜커머스 <하프투어>에서는 가평, 양평, 안면도, 거제, 통영 등 전국 주요 펜션 숙박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서해안 꽂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솔숲하우스 펜션은 주중 43% 할인된 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에서는 여름휴가 맞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더위타파>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인터파크투어에서 추천하는 여름 여행지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개인 SNS로 전송하면 자동 응모되며 1일 3회 참여 가능하다. 추천 여행지를 공유할 때 마다 얼음지수가 올라가고 단계별로 목표 얼음 지수에 도달하면 팥빙수, 수박, 선풍기, 텐트 등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총 652명에게 제공한다.
인터파크투어 이기황 국내사업본부장은 “전년대비 국내 해수욕장 근처 호텔, 리조트 숙박예약이 증가한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에서 높은 퀄리티의 숙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터파크투어에서는 해수욕장 인근 숙박 상품 기획전을 비롯해 전국 주요 펜션을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값 펜션 소셜커머스 <하프투어>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