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흔히 80년대를 ‘음악의 황금기’, ‘음악의 풍년 시대’라고 한다. 그만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랑을 받았고 다양한 음악적인 시도도 관대하게 받아 들여졌다.
이후 음악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안정적인 음악 제작에 집중한 결과 오히려 수천편일률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음악보다는 다른 문화에 관심을 집중한 많은 팬들을 다시 눈돌리게 한 복고풍이라는 것도 80년대 음악이니 음악은 물론 예술은 조금은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펼쳐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운명인 것 같다.
kt뮤직 유무선 음악포털 서비스 올레뮤직이 ‘인디씬은 더 많은 갈채를 받아야 한다’는 모토로 진행 중인 올레뮤직 인디어워드 7번째 후보들을 살펴보면 가히 인디음악의 풍년이라 할 수 있다.
격월로 이달의 앨범, 이달의 아티스트, 이달의 루키 3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올레뮤직 인디어워드 7월의 후보군을 살펴보면 루키와 베테랑, 감성과 열정의 조화와 다양한 음악적인 시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평론가, PD, 기자 등 음악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선정한 각 부문의 후보군 중 우선 이달의 앨범 후보를 살펴보면 ‘탑밴드2’를 통해 완벽한 연주와 음악성을 선보이며 심사위원에게 무결점 연주라는 극찬을 받았던 데이브레이크의 신보 SPACEenSUM(스페이스앤썸)과 인디아이돌 페퍼톤스의 4집 Beginner's Luck, 허클베리피(Huckleberry P)와 수다쟁이 두 MC의 프로젝트 앨범 Get Backers, 몸과마음의 데자뷰 등 4개 앨범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공연 완성도와 활동 수치로 후보를 선정하여 공연이 주 활동 무대인 뮤지션으로서는 영예로운 상인 이달의 아티스트 후보에는 몽환적인 노이즈로 소통하는 밴드 비둘기우유, 로큰롤 로커빌리의 자존심 락 타이거즈, 36.5℃ 체온이 느껴지는 목소리 최고은, 북미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이하 SXSW)참여 뉴욕타임스의 지면을 장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 올랐다.
마지막으로 회차를 거듭하며 많은 레이블 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며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달의 루키 후보로는 감성 남성 팝듀오 원펀치, 하드코어밴드 베이시스트에서 감성적인 모던락으로 변신을 시도한 정현우의 혜화동 소년 이름만큼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는 2인조 여대생 밴드 무키무키만만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와 서정미를 갖춘 펑크밴드 노컨트롤 등이 선정 되었다.
기존 인디음악 매니아는 물론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밴드음악, 인디음악에 관심을 가지는 새로운 팬들에게 인디음악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올레뮤직 인디어워드 제7회 수상자는 6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올레뮤직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투표에 의해 결정되며 오는 7월 21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인디밴드의 자존심 크라잉넛, 밴드 WMA 보컬 출신으로 2012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인 손승연의 축하 공연과 함께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