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대만과 일본의 우호를 상징하는 일본인 동상을 훼손한 리청룽(李承龍) 전 타이베이 시의원에게 징역 5개월 형이 선고됐다고 대만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연합보 등은 타이난 지방법원이 전날 중화통일촉진당 소속의 리청룽 전 타이베이 시의원에게 이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리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당원 1명과 함께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 우산터우(烏山頭) 댐 인근에 세워진 일본인 기술자 핫타 요이치(八田與一)의 동상 머리 부분을 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핫타 요이치는 일제시대 때 대만의 댐 건설을 주도한 인물이다. 리 전 의원 등이 소속된 중화통일촉진당은 양안 통일을 주장하는 정당으로 그동안 일본을 향해 적대적인 감정을 표출해왔다 지난 7일에는 중화통일촉진당 천칭펑(陳淸峰) 주임위원이 일본대만교류협회(일본대표부 격) 건물 앞에 설치된 비석에 페인트를 뿌렸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좀처럼 흔들리지 않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학스캔들로 휘청이고 있다. 정부가 스캔들을 감추려고 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권은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고, 믿었던 여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지며 아베 총리가 사면초가(四面楚歌) 위기에 처했다. 일본 참의원은 8일 오전부터 예산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대부분의 야당들이 불참하며 파행 운영됐다. 입헌민주당, 희망의 당, 민진당, 공산당, 자유당, 사민당 등 6개 야당이 문서 조작 의혹에 대한 재무성의 대응이 성의가 없다며 보이콧했고 결국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여당과 일본유신의 회 등 친여성향 야당만 참여한 가운데 예산위원회가 시작됐다. 앞서 이달 2일 아사히신문은 재무성이 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원본에서 "특례"라는 문구를 여러 곳에서 삭제한 뒤 국회에 제시했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모리토모학원이 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할 때 국유지를 감정가인 9억3천400만엔(약 94억5천만원)보다 8억엔이나 싼 1억3천400만엔(약 13억6천만원)에 사들이는 과정에서 자신 혹은 부인 아키에(昭惠)여사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경찰이 작년 아동상담소에 통보한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일본 경찰청이 8일 밝혔다. 일본 경찰이 이 기간 학대 아동으로 의심해 전국 각지의 아동상담소에 알린 사례는 전년보다 20.7% 증가한 6만5천431명이었다. 경찰의 아동학대 통보 건수는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계속 늘고 있다. 통보 건수가 6만 명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아동학대 통보 건수가 이렇게 크게 늘어난 이유로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고 자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신고 의식이 높아지면서 이전에는 발견되지 못했을 아동학대 사례가 공개적으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경찰청은 아동학대 사례를 ▲ 신체적 학대 ▲ 성적 학대 ▲ 태만·거부(방임) ▲ 심리적 학대 등 4가지로 나눠 집계했는데, 이 중에서 심리적 학대가 71.0%(4만6천439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심리적 학대는 흉기를 보이면서 위협하거나 방안에 가두는 등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일컫는다. 특히 아이가 보는 앞에서 어머니를 폭행하는 식의 '면전(面前) 가정폭력' 사례가 많아서 전체 심리적 학대의 64.8%(3만85건)를 차지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숙박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기업 야놀자가 일본 라쿠텐과 손 잡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야놀자는 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 최대 온라인여행기업 라쿠텐과 독점 제휴를 하고 '글로벌 R.E.S.T. 플랫폼'으로의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R.E.S.T. 플랫폼은 Refresh(재충전), Entertain(오락), Stay(숙박), Travel(여행)의 약자로 숙박을 기반으로 하면서 인근 지역 정보와 여가 문화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온라인 부문 글로벌 전략으로 라쿠텐 라이플 스테이와 제휴를 맺고 가성비 높은 일본 여행 경험을 한국 여행객에게, 일본 여행객에게도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야놀자에 등록된 숙박업주들도 라쿠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일본 여행객들을 더 쉽게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라쿠텐은 오는 6월 일본 최초로 시작하는 합법 공유숙박 상품을 야놀자에 독점 제공한다. 라쿠텐은 총 거래액 100조원, 회원수 9천500만명의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 기업이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일본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기준 1위,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기
[KJtimes=권찬숙 기자]한국 국적 남녀 12명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금괴를 밀수했다가 체포됐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후쿠오카(福岡) 경찰은 이날 1억7천165억엔(약 17억3천711억 원) 상당의 금괴 36㎏을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한국인 최 모(47) 씨 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달 1일 세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김해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공항으로 금괴를 숨겨 들어온 혐의다. 이들은 금괴를 신문지로 싼 뒤 옷 뒷주머니에 넣어 입국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운반조와 회수조로 나눠 각각 25만 엔(약 253만 원)의 보수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지만, 누구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최 씨 등이 경찰 조사에서 "일본에 공짜로 가서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6일 오후 일본 남부 가고시마(鹿兒島), 미야자키(宮崎)현에 걸쳐있는 화산 신모에다케(新燃岳)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이 화산에서 화산가스와 화산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것은 2011년 1~3월 이후 7년만이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분화는 이날 오후 2시께 관측됐다. 이날 첫 분화에 따른 연기가 분화구에서 2천100m 상공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분화가 이어지며 연기는 최고 2천300m까지 치솟았다. 다만 이날 오후까지는 분석(화산자갈)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분화경계 수위를 3단계(입산규제)로 유지하고 분화구에서 반경 3㎞ 범위에서는 분석 낙하 등에 따른 피해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는 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갈수록 증가해 사회문제화하는 빈집을 료칸(旅館·일본 전통 숙박시설)이나 복지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건축기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면적 200㎡ 미만의 3층 주택의 경우도 화재 방재대책을 위해 건물을 수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방일 외국인 여행객들의 숙소를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행법은 3층 이상의 건물을 료칸 등으로 사용하려면 방재대책 설비를 갖추기 위한 대규모 수리가 필요해서 자금력이 없는 경우 이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개정안은 대규모 방재 시설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여행객이나 복지시설 사용자가 잠을 자는 사이에 화재가 날 경우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화재경보기 등 최소한의 장비는 설치하도록 했다. 시가지에서 대규모 화재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의 외벽이나 창에 일정 기준의 방화성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하면 주택 내 기둥이나 바닥 등에 화재방지 시설 보강은 면제하게 된다. 도쿄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강진 등 대규모 재해에 대비해 주택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 아닌 점포나 사무소도 임시 대피용 거주시설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야구대표팀이 선동열 국가대표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에게 2019년 3월 양국의 평가전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프로팀 간 연습 경기를 참관 중인 선 감독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대표팀 감독이 사무라이(侍) 재팬 사무국을 통해 내년 3월께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을 제안해왔다"고 소개했다. 일본대표팀은 3∼4일 일본 나고야 돔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호주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러 2연승 했다. 18이닝 동안 호주 타선에 단 1점도 안 주고 모두 완봉승 했다. 선 감독은 3일 평가전을 보고 오키나와 현으로 옮겼다. 선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치르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내년 말 프리미어12가 열리기 전 한국과 일본이 정규리그 개막 전인 3월께 평가전을 치르자는 제안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만하다"고 했다. 이나바 감독이 한국에 이런 제안을 한 것은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싶어서다.' 선 감독은 "호주와 대결하다 보니 일본 선수들이 긴장을 조금 덜 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아무래도 라이벌인 한국과 경기를 하면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하고 경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방위성이 2030년께부터 퇴역할 항공자위대의 전투기 F-2 후속 사업과 관련해 자체 개발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향후 국제 공동개발을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추가 구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항공자위대에 약 90대가 있는 F-2 전투기는 미·일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2000년도에 도입됐다. 일본은 자국 주변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F-2 후속기 문제를 중요과제로 삼고 있다. 방위성에선 그간 자체 전투기 기술 보유를 위해 국산개발 방안도 검토했지만, 재무성이 거액의 비용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자 2019년도 예산 요구안에 관련 비용을 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국제 공동개발을 중심으로 검토를 추진, 연말에 마련할 차기 중기방위력정비 계획의 해당 기간(2019~2023년도) 내에 이러한 개발 방침을 포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은 이미 F-4 후속 전투기로 미국의 F-35A 42대를 조달하기로 한 바 있다. 아사히는 "F-2 후속기도 동맹국인 미국의 의향을 무시
[KJtimes=권찬숙 기자]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완화 관련한 출구전략에 대해 "2019년께는 검토할 것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연임 인사안이 국회에 제출된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정부와 연대하면서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움직임을 지원, (물가상승률 2%의) 목표 실현을 위한 총마무리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물가 2%' 목표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3월 취임한 구로다 총재는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을 내걸고 같은 해 4월 시장에 대규모로 돈을 푸는 금융완화 정책을 실시했다. 그 이후에도 추가 완화 조치를 함으로써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했지만, 물가상승률 목표는 아직 실현하지 못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구로다 총재를 연임시키는 인사안을 지난달 국회에 제출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 일본 기업들의 벤처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재팬 벤처 리서치의 서베이에 따르면 일본의 민간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총 2천710억 엔(약 2조7천680억 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의 636억 엔과 비교하면 4배가 늘어난 것이다. 또 다른 리서치 회사인 리코프에 따르면 도요타와 소니를 비롯한 일본 기업의 벤처캐피털이 지난해 709억 엔을 벤처 기업들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의 12억 엔과 비교하면 거의 60배로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처럼 벤처 투자가 팽창한 것은 일본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의 물결을 따라가기 위해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간판 기업인 소니는 2016년에 100억엔 규모의 벤처 캐피털 펀드를 조성해 로봇과 인공 지능 분야의 14개 스타트업에 출자했다. 도요타 연구소는 지난해 1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펀드를 설립하고 이 펀드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로봇 분야 스타트업들의 펀딩에 참여했다. 최근의 벤처 투자 사례로는 파나소닉이 커넥티드 가전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kjtimes=권찬숙 기자] 반도건설의 ‘카림애비뉴 동탄’이 높은 임대 계약률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진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도 높은 임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카림애비뉴 동탄’은 세계 3개 산업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반도건설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상가로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약 40%대 높은 임대 계약률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준공 이후인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MD 및 임차인 유치를 진행하고 있어 더 높은 계약률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주요 앵커 테넌트로 꼽는 ‘스타벅스 리저브’와 입점 계약을 체결한 것도 호재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스타벅스가 2014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특화된 고급 커피 브랜드 매장이다. 특히 이마트에브리데이, 할리스, 메가스토어, 롤링핀, 올리브영, 준오헤어, 펀토리하우스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입점이 예정돼 있어 높은 집객력을 바탕으로지역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건설의 ‘카림애비뉴 동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데에는 동탄2신도시에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눈에 띄게 잘나가는 부분에 있다. 업계에서는 물량이 다수 풀리면서 시장환경이
[kjtimes=권찬숙 기자] 일본 언론은 2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제의한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신속한 보도와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을 거론하며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말한 점을 속보로 전했다. 속보에는 “문 대통령이 통일부 등에 남북대화 조기 재개와 北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조 장관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고위급 당국간 회담 제안 사실도 보도했다. 일본의 또 다른 매체인 아사히신문도 조 장관의 회담 제안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언급한 걸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조 장관이 남북 간 단절상태에 있는 전화‧팩스 등 통신 채널의 조기 복구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미국과도 긴밀한 혐의 중인 것으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 등 일본 내 여러 매체들도 조 장관의 회담 제안 내용을 포함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국제형사재판소에 전시될 ‘성 평등 유산의 벽’에 이름을 올린다. 정의기억재단과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정대협)은 내년에 새로 들어설 국제형사재판소 건물에 설치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성 평등 유산의 벽은 국제여성인권단체 ‘성 평등을 위한 여성 이니셔티브(WIGJ·Women's Initiatives for Gender Justice)’가 기획했으며, 강일출(89)‧김복동(91)‧이옥선(90) 할머니와 故 김학순‧문필기 할머니, 정대협이 명단에 포함됐다. WIGJ는 여성인권과 전시 성폭력 철폐를 위해 노력해온 이들의 업적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위안부 피해자들과 정대협을 비롯한 개인·단체 이름 151개를 유산의 벽에 올리기로 했다. 美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 전 유엔(UN) 여성폭력 특별보고관 라쉬다 만주, 전 UN 인권최고대표 나비 필레이도 유산의 벽에 등재된다. 정의기억재단과 정대협은 이번 결정에 대해 "한결 같이 일본 정부의 전쟁범죄 인정, 공식사죄, 법적 책임 이행을 요구하려 활동해 온 모든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자의 활동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jtimes=권찬숙 기자]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와 구의회 측이 포항지진 성금으로 50만엔(한화 약 485만원)을 7일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현지 다케이 마사아키 미나토 구청장과 이케다 고지 구의회 의장은 이날 미나토구에 위치한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포항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주일 대사관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지진 피해가 잦았던 일본에 지원을 한 사례는 있지만,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대표가 대사관을 방문, 지진 성금을 전달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