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새 무역협정으로 `제3의 개방' 추진"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새로운 양자 및 지역 간 무역협정을 체결해 `제3의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간 총리는 연설을 통해 "과거 150년 동안 일본은 외부 세계에 두 번 문호를 열었다"며 "이제 원대한 목표를 갖고 세 번째 개방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첫 문호 개방은 막부정권의 쇄국정책을 폐기한 것이고, 두 번째 개방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길을 따라간 것이라며 `제3의 개방'을 제시했다. 간 총리는 그동안 일본이 무역협정 체결에서 뒤처져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및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Trans-Pacific Partnership) 합류를 위한 공식 대화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간 총
- 다보스=연합뉴스 기자
- 2011-01-30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