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 총리, 오자와를 어찌할꼬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강제기소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의 처리를 놓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탈(脫) 오자와의 깃발을 내걸고 총리에 오른뒤 작년 9월 당 대표 경선에서도 반(反) 오자와그룹의 지지로 승리한 간 총리는 정치자금 문제를 안고 있는 오자와 치기를 서둘렀으나 정치적 기반과 리더십이 약해 여의치않은 상황이다. 간 총리는 그동안 기회있을때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이 기소될 경우 출당 등으로 민주당에서 몰아내겠다는 결의를 시사했으나 정작 오자와 전 간사장이 기소된후엔 '신중 모드'로 꼬리를 내렸다. 간 총리는 31일 오자와 전 간사장이 기소된 직후 기자들에게 "간사장을 중심으로 당직자회의에서 (오자와 처리 문제를) 협의할 것이다"고 명확한 입장표명을 피했다. 그는 1일 오전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오자와 전 간사장의 국회
- 도쿄-=연합뉴스 기자
- 2011-02-01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