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의 체크카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시중은행들이 전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낮추기로 결정했다. 2일 금융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 등은 0.2% 이하로 내리기로 했다. 지금까지 은행들은 계열사가 발행한 체크카드에는 0.2%의 낮은 수수료를 적용했다. 이에 반해, 전업카드사의 체크카드에는 차별적으로 최대 0.5%의 수수료를 물려왔다. 금융위는 이와 같은 조치로 전업계 카드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체크카드 상품개발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보다 부실했던 체크카드 회원의 부가서비스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수수료로 나갔던 돈을 소비자 서비스 제공 재원으로 활용한다면 혜택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카드사들이 체크
산업은행이 정부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에 따라 민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정 해제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월 31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 대해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예산과 인력, 조직 운용에 대해 상당한 자율성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산업은행의 기업공개(IPO)와 HSBC 지점인수 등 그간 추진하던 경영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은 6개월 안에 IPO준비를 마치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이를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며 HSBC 지점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도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의 이러한 행보를 소매금융 강화에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정부는 공공기관 해제 이후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
국내 재계에서 단연 최고의 혼맥을 꼽으라하면 LG家일 것이다. 금성사로 출발한 구인회 창업주는 하근씨와의 사이에서 6남4녀라는 대가족을 이루고 있어서다. 또한 LG그룹의 공동 창업주인 지금의 GS일가와도 사실은 혼맥에서부터 시작됐다. 구 회장은 허만식씨의 딸 을수씨와 결혼했다. 허만식씨는 당시 구 회장이 살던 지역 천석꾼으로 그의 6촌이 바로 허만정 LG공동 창업주이다. 구 회장의 장녀인 구자숙씨는 박진동씨와 혼인을 맺었다. 진동씨는 남해 군수를 지낸 바 있는 박해주씨이다. 장남인 구자경 전 LG그룹 회장은 하정임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임씨는 경남 진주 대곡면의 대지주의 자손이다. 이들 나이에서 출생한 본무씨가 현재 LG그룹을 이끌고 있다. 둘째 아들인 구자승씨는 홍재선 전 쌍용양회 회장의 딸인 승해씨와 결혼했다. 홍 전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도 역임한 재계 거물이다. 셋째아들인 구자학은 현재 아워홈 회장을 지내고 있다. 자학씨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딸이다. 국내 재벌 순위 1, 2위를 다투는 집안이 사돈관계로 맺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LG유통 부회장과 상임고문을 지낸 넷째 아들 자두씨의 장인은 이흥배씨다. 자
신한금융지주(이하 신한금융)이 더뱅커가 선정한 대한민국 1등 브랜드로 선정됐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더 뱅커지가 2012년 2월호에서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 (Top 500 Banking Brand)’에서 신한금융은 대한민국 1위, 세계 57위로 선정됐다. 더 뱅커지의 글로벌 금융 브랜드 선정 방법은 금융회사의 전년도 재무 실적을 기준으로 미래 실적을 추정한다. 해당 기업의 고객서비스, 명성 및 고객충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최종 브랜드가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우수한 재무 실적과 업계를 선도하는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과 한동우 회장이 추진해온 ‘따뜻한 금융’이 고객들과 평가사로부터 호의적인 이미지를 확보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아 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금
외환은행이 창립45주년을 기념해 공익상품을 특별판매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에 따르며 은행은 30일부터 ‘KEB 나눔예금’과 개인고객 앞 ‘넘버엔 월복리적금’, 기업고객 대상 ‘법인파트너 월복리적금’에 대해 예금은 1조원, 적립식 상품의 경우 1000억원 한도로 특별금리 및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특판행사를 실시한다. ‘KEB 나눔예금’ 대상예금은 1년 이상 ‘YES 큰기쁨예금’으로서 가입기간은 12개월, 15개월, 18개월, 24개월, 36개월제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만기기간에 따라 0.3%~0.5%의 우대금리가 지급되며 30일 현재 15개월은 4.35%, 36개월은 4.68%까지 적용된다. 이 예금 판매 종료 후 은행에서는 판매금액의 0.1%(최대3억원)를 별도 출연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는 외환은행 나눔재단에 전달 예정이다. 은행은 또 ‘KEB 나눔예금’에 가입한 고객으로부터 신청을 받
동부그룹의 창업자이자 그룹의 중심인 김준기 회장은 정치권과 재계 등에 다양한 혼맥을 맺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본인의 가문에서는 고위직을 지낸 정치권 인사를 보유(?)한 한편, 사돈은 재계와 손을 잡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먼저 김 회장의 조부인 김향경씨는 강원도 동해 지역에서 손꼽히는 대지주였다. 그의 부친인 김진만씨는 전 공화당 국회의원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동생인 김택기씨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김 전 의원의 배우자는 이양희씨다. 이씨는 현재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이다. 이를 통해 김준기 회장은 아버지 뿐만 아니라 사돈관계에서도 정치권 거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김 회장은 또 재계 유명인사와도 혼맥을 맺고 있다. 그의 배우지안 김정희씨는 김상준 전 삼양사 고문의 딸이다. 김 고문은 김연수 삼양사 창업주의 장남이며 김 창업주의 형은 김성수 전 동아일보 사장이다. 김 회장의 장녀 주원씨는 해동화재 부회장과 리젠트화재 회장을 지낸 김효일 가문에 시집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 장남이자 차기 동부그룹 수장으로 유력한 남호씨는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2012년 아시아 Top10 은행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이순우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2,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은 2012년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을 경영목표로 삼고 ‘우리나라 1등 은행’ 달성 및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기로 했다. 향후 5년 이내에는 ‘Asia Top 10 은행’을 중장기 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제일경영’, ‘현장중심경영’·‘기본충실경영’, ‘프로경영’·‘Glocal경영’, ‘1등 브랜드 경영’ 등 6大 경영원칙을 수립해 발표하였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올해는 은행권 4강 재편에 따른 치열한 경쟁과 향후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힘든 한 해
금융위원회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했다. 론스타가 산업자본이 아닌 금융자본이라고 판단한 결과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외환은행노동조합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하게 판발하고 있다. 27일 오후 관련업계와 금융위에 따르면 당국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계약을 체결한 지 14개월 만이다. 이 같은 결정은 외환은행의 대주주였던 사모펀드 론스타를 당국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0년 11월25일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기로 계약하고 외환은행의 매매가격은 당초 4조6888억원이었지만 추가협상 끝에 3조9157억원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의 승인으로 하나금융은 론스타에 인수대금 3조9157억원을 지불하면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현대’라는 상호를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특허심판원이 서비스표등록 무효심판 청구를 기각해서다. 27일 관련업계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25일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현대건설 등 9개 범현대家 계열사가 낸 서비스표등록 무효심판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심판원은 ‘현대’라는 명칭이 현대그룹 소속 기업뿐 아니라 다른 기업의 이름으로 여럿이 등록돼 있어 유사 여부에 상관없이 상표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판원은 특히 저축은행의 업무 특수성이나 영업 성격이 현대 계열사들의 영업분야와 뚜렷이 구별되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서비스는 현대 계열사의 상품이나 영업과 혼동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 기각 결정에 가장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
하나은행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복지단체에 차량을 기부하기로 하고 17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차량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차량지원사업’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추천으로 선정된 함양군 등 총 10개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업무용 차량을 제공했다. 차량을 지원받은 단체는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방문시 사용하게 된다. 이번 ‘차량지원사업’은 하나은행이 지난해 12월 공익신탁 수익금으로 조성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총 10억원의 기금 중 일부분으로 시행됐다. 이 공익신탁 기금은 이번 ‘차량지원사업’ 외에도 향후 전국 55개 사회복지단체 후원 및 90여개 고등학교에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공익신탁은 일반 가
[KJtimes=심상목 기자]국내 은행권의 신용대출 금리가 금융위기 수준은 연 7%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리스크(위험) 관리 때문이라고 하지만 서민들의 이자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권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연 6.07%였던 신규 신용대출 금리는 올해 1월 7.23%로 급등해 한 달 새 무려 1%포인트 넘게 뛰어올랐다. 신용대출은 일반신용대출과 아파트 계약자들을 위한 집단대출로 나뉘는데 일반신용대출은 연 8.16%까지 치솟았다. 연 8% 이하로는 은행 창구에서 신용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의미다. 최근 5년간 신용대출 금리가 가장 높았던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11월로 연 8.06%에 달했다. 이후 한은의 통화 확장정책이 본격화하자 신용대출 금리는 같은해 12월 연 7.94%, 2009년 1월 5.93%로 빠르게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KJtimes=심상목 기자]KB국민카드(이하 국민카드)가 KB국민카드 광고제작에 직접 참여할 소비자를 뽑는 ‘꿈꾸는 광고인’ 1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광고공모전은 CJ EM의 Mnet채널을 통해 서바이벌 형태의 프로그램으로도 방송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3월 19일부터 4월 20일까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현직 광고업 종사자 제외) 2명이 한 팀을 이뤄 응모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KB국민카드 마이크로 사이트(www.kbcardggum.co.kr)에 접속하여 제시된 주제에 대한 인쇄광고 또는 동영상광고 등을 업로드하면 된다. 공모 후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40개 팀이 1차 선발되며 이 40개 팀이 제작한 광고물을 대상으로 한 네티즌의 온라인 투표 및 전문 심사위원 앞에서 진행되는 40개 팀의 광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다시 10개 팀이 선정된다. 선정된 10
[KJtimes=심상목 기자]보험업계에도 보이스피싱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형 보험업체를 가장해 계약자들의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에 교묘한 수법으로 인한 보이스피싱 비상이 걸렸다. 이에 삼성생명은 최근 고객들에게 삼성생명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이들의 수법은 먼저 삼성생명 보험계약조사팀을 사칭해 전화받은 고객 이름으로 생명보험 계약이 체결됐음을 알린다. 이후 해당 계약이 범죄에 이용될 수 있음을 강조한 뒤 신고 접수를 위한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러한 수법으로 수십 명에 달하는 고객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1위다 보니 무작위로 전화해도 삼성생명 보험가입자가 많아 표적이 되는 것 같다”면서 “모
[KJtimes=심상목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글로벌 톱5'의 물류회사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 회장은 12일 'CJ그룹 물류 사업 비젼 선포식'에서 이 같이 밝히며 오는 2020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CJ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과 해외 네트워크 100개를 갖춘 ‘글로벌 톱5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재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은 그룹의 물류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날”이라며 “2020년 글로벌 TOP 5를 반드시 달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1등을 지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어 “향후 물류사업은 그룹의 4대 포트폴리오 중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며 “2013년 Global CJ,2020년 Great CJ 달성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물류
[KJtimes=심상목 기자]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이하 SC금융지주)가 6기 ‘영스탠다드차타드(Young Standard Chartered)’ 발대식을 가졌다. 12일 SC금융지주에 따르면 서울 중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지난 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학생 홍보대사의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영스탠다드차타드 6기는 지난 2월 서류전형과 프리젠테이션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30명의 대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스탠다드차타드의 브랜드 가치를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의 메시지를 사회 곳곳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영스탠다드차타드 6기는 특히 기획(오프라인)과 SNS(온라인), 영상제작(UCC) 등 분야별 모집 방식을 통해 각자 특화된 재능이 있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영스탠다드차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