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복지단체에 차량을 기부하기로 하고 17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차량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차량지원사업’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추천으로 선정된 함양군 등 총 10개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업무용 차량을 제공했다. 차량을 지원받은 단체는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방문시 사용하게 된다.
이번 ‘차량지원사업’은 하나은행이 지난해 12월 공익신탁 수익금으로 조성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총 10억원의 기금 중 일부분으로 시행됐다.
이 공익신탁 기금은 이번 ‘차량지원사업’ 외에도 향후 전국 55개 사회복지단체 후원 및 90여개 고등학교에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공익신탁은 일반 가입자들의 수탁자금을 운용하여 발생한 신탁원금이나 이자 수익금을 육영 및 사회복지 사업에 기부하는 상품이며 최근까지 31차례에 걸쳐 총 124억원의 공익신탁 기증금을 약 2900개처에 지원해 왔다.
이현주 하나은행 리에칠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차량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들이 우리 사회에 빨리 융화되는 일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은행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