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80%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요미우리 신문이 5~7일 실시한 여론조사 따르면 센카쿠 열도에서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의 충돌 사건을 둘러싼 정부의 대응에 대해 물은 결과, 부정적인 평가가 82%로 긍정적인 평가(9%)보다 훨씬 높았다.또 최근 인터넷에 유출돼 파문을 빚은 충돌 당시 상황을 촬영한 비디오를 정부가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83%에 달했다.이와 함께 교도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간 나오토 내각의 외교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74%에 이르렀다. 이는 센카쿠 영유권 문제를 계기로 민심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32.7%로 지난달 초 조사 때보다 14.9%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8일 세계 최초로 산화물 반도체 70인치 초고화질(UD) 240Hz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산화물 반도체 TFT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70인치 초대형 화면에 UD 해상도와 240Hz의 초고속 구동을 실현해 고화질의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특히 이 제품은 풀 HD 해상도 보다 4배 더 선명한 800만 화소 UD 해상도에 3D 영상을 표현함으로써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기존 아몰포스 실리콘 기반의 TFT 기술은 전자의 이동 속도가 0.5㎠/V·sec 정도여서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에서는 고해상도, 고속구동 실현이 어려웠다. 하지만, 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아몰포스 실리콘 대비 10배 이상의 전자이동도가 가능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고
하나은행은 8일 300억엔 규모로 첫번째 사무라이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220억엔이 15개월 만기로 엔화 스왑금리에 1.10%를 가산한 1.54%, 80억엔이 2년 만기로 엔화 스왑금리에 1.25% 가산한 1.69%에서 결정됐다.이번 발행은 기존의 한국물 사무라이채권 발행과는 다르게 투자자 모집 초반부터 주문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 주문량이 한때 발행금액의 두배를 초과하는 매우 이례적인 모습을 나타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첫 사무라이채권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을 부각하여 보수적인 일본 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고 말했다.이번 발행대금은 오는 12일 입금될 예정이며, 미국 달러로 스왑하지 않고 전액 엔화 자금 수요에 충당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바클레이즈 캐피탈, 미쓰비시UFJ-모
일본 육상 자위대가 한국, 미국, 호주 등의 실전부대와 육·해·공군별로 공조하는 일본-한국-미국, 일본-미국-호주의 3국간 ‘전략협의가 비밀리에 시작됐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8일 보도했다.이신문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3국간 실전부대에 의한 협의기구 설치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미국-일본-호주간 전략협의는 서태평양에서 해양 패권 확대를 노리고 있는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미다. 또한 한국-미국-일본 간 전략협의는 북한의 핵무기,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는 능력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3국간 전략협의는 장성급 회의로 올들어 순차적으로 시작됐고, 한·미 육군과 일본 자위대의 협의는 지난달 29일 하와이에서 개최됐다.미국-일본-호주의 경우 ‘하늘’에서의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 해·공군력을 증강해 동중국해에서 태평양으
전남 강진군은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하사미(波佐見)정(町)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강진군은 지난 2007년 9월 하사미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교환하고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오다 이날 3년만에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 강화를 약속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황주홍 강진군수와 김은식 강진군의회 의장, 이치노세 마사타 하사미정장, 미쓰조에 가즈미치 하사미정 의장 등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 도자기 산지로서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매년 상대 도시의 축제를 서로 방문해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하는 한편 2008년부터 두 도시 고교 축구부가 매년 친선경기를 갖는 등 교육 및 스포츠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오늘은 지난 6년간 군수로서 일을 해오면서 가장 기쁜 날 중 하루"라며 "앞으로 두 도시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형제의 도시로서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치노세 하사미정장도 "강진은 고려청자의 발상지로 천년이 넘는 전통과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이라며 "강진군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것은 기쁘고 도자기 이외에 여러 교류를 하기를 희망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