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의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퇴위식에서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 국민을 대표해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를 발표하며 아키히토 일왕은 10분가량 진행될 마지막 퇴위식에서 본인이 직접 퇴위의 뜻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일 마이니치신문은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의식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며 마지막 퇴위식이 오는 4월 30일 예정돼 있어 1개월 보름 동안 각종 의식이 이어지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생전 퇴위가 일왕의 국정 개입을 금지하는 현행 헌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각종 의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첫 퇴위 의식은 오는 12일 아마테라스 등 선왕들을 모셔놓은 고쿄 내 규추산덴에서 치르는 배례(拝礼)다. 이 행사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조상들에게 자신의 퇴위를 고(告)하게 된다. 3월 26일에는 일본의 초대 왕으로 알려진 진무덴릉을 찾고 4월 18일 이세신궁을 참배하며 또 4월 하순 중에 도쿄 하치오지에 있는 부친 묘소를 참배한다. 이들 의식은 모두 종교적인 성격의 왕실 행사로 치러지는데 물러나는 당일에는 ‘다이이레이세이덴노기’라는
[KJtimes=권찬숙 기자]“다른 해외 주식시장도 반등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마찰 동향, 한계기업 실적 등 불투명한 요인이 남아 있다. 일본 주식시장은 닛케이지수 22,000선을 경계로 한 매매 공방전이 계속될 것이다.” 일본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의 원만한 타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세계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낙관론이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4일 도쿄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는데 도쿄 증시 1부 종목 중 유동성이 높은 225개 종목의 평균주가인 닛케이지수는 이날 219.35포인트(1.02%) 오른 21,822.04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지수인 토픽스(TOPIX)는 11.87포인트(0.73%) 뛴 1,627.59로 마감했고 엔/달러는 이날 오후 2시 58분 기준 달러당 0.14엔(0.12%) 오른(엔화가치 하락) 111.95~111.96엔에 거래됐다. 이날 닛케이신문은 일본 증시가 올 들어 미국, 중국, 한국 등 연관성이 높은 주요국 증시와 동조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던 작년 10~12월 급락 곡선을 그리다가 올해 초부터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착실하게 우상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사람의 장기를 가진 동물을 만드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아사히신문은 문부과학성은 동물과 사람의 세포를 혼합한 ‘동물성(性) 집합 배아’의 처리와 관련해 더욱더 폭넓은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1일 지침을 개정했는데 이는 그간 금지했던 동물성 집합 배아의 동물에 대한 이식이나 이러한 배아를 이용한 출산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지침이 개정됨으로써 췌장이 없도록 한 돼지의 배아에 사람의 인공만능줄기세포(iPS)를 주입한 뒤 배아를 돼지의 자궁에 이식, 사람의 췌장을 가진 돼지를 만들 수 있게 됐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방법으로 만든 장기를 치료 목적으로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도 검토된다. 이번 지침 개정에 따라 관련 연구를 진행하려면 연구기관과 문부과학성의 2단계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연구를 준비 중인 도쿄대 연구팀이 돼지의 체내에서 사람의 췌장을 만드는 연구계획을 이 대학 윤리심사위원회에 신청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보도에 따라 기존에 동물성집합 배아를 만드는 것은 기초연구에 한정, 배아의 배양이 최장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인터넷업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금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 스마트폰 결제가 익숙한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몰려오면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비(非)현금 결제의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일본에서도 스마트폰 결제가 쉽게 이뤄지길 기대하는 유커들을 위해 일본 기업들이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 텐센트 등 중국 디지털 결제 강자들과 손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800만명을 넘는데 대부분 앤트파이낸셜의 알리페이나 텐센트의 위챗페이 앱을 담은 스마트폰을 지닌 이들은 140억달러(15조7000억원)를 쓰며 일본 업주들에게 스마트폰 결제를 받아들이도록 압박하는 역할을 했다. 일본 인터넷 기업들은 이를 계기로 일본 소비자들까지 스마트폰 결제 시장으로 끌어들이려고 야후 재팬이나 라인 등 현지에서 익숙한 브랜드와 연계한 스마트폰 앱을 도입했고 라인과 텐센트의 제휴로 특수 QR코드 리더나 리더 앱이 설치된 가게에서는 라인페이 사용자와 위챗페이를 쓰는 중국 관광객들의 결제가 모두 가능해
[KJtimes=김현수 기자]“인터넷 이용 시간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전문가와 함께 영향을 분석, 적절한 이용을 강조할 것이다.” 일본 청소년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이 3시간에 가깝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NHK은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11~12월 10~17세 청소년 3079명을 상대로 인터넷 이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일 이용 시간이 평균 2시간 49분으로 전년도보다 9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 이용 시간은 초등학생이 전년도보다 21분 증가한 1시간 58분이었으며 중학생은 15분 늘어난 2시간 44분, 고등학생은 3분 늘어난 3시간 37분이었다. NHK는 보도를 통해 이용 목적을 질문한 결과 ‘동영상 시청’이 79%(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고 그 뒤는 ‘게임’ 76%,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일’ 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쿄 증시가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닛케이지수는 20,864.21로 전거래일 종가(20,333.17)보다 531.04포인트(2.61%) 상승했다. 또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10.57~110.58엔으로 전일 종가보다 0.83엔(0.75%)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외환시장에서 엔저 현상이 이어지고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돼 대립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돼 수출 관련 종목을 비롯해 많은 종목에 대해 매수 주문이 많았다”고 밝혔다. NHK는 보도를 통해 이는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10엔대를 기록하는 등 ‘엔저(低)·달러고(高)’ 현상으로 수출 관련 종목에 매수 주문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마쓰자카 다이스케(39·주니치 드래건스)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오른쪽 어깨를 다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11일 "마쓰자카가 팬들과 접촉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쳐 이날 캐치볼 등 팔을 쓰는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최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팀 훈련을 마친 뒤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이 과정에서 몇몇 극성팬이 마쓰자카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어깨를 다쳤다. 마쓰자카는 어깨에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구단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다. 주니치 요다 츠요시 감독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츠요시 감독은 11일 일본 취재진에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할 수 없다"라면서도 "선수들과 팬들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할 수도 없고 (팬 관리가) 참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니치 구단은 최근 팬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엔 홈페이지를 통해 "몇몇 팬들이 사인 공을 되파는 행위를 하고 있다"라며 "이런 모습이 반복될 시 선수들에게 사인 등 팬서비스를 제한시키겠다"고 밝혔다.
[KJtimes=권찬숙 기자]지난해 자동차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의 중국판매량만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은 도요타의 지난해 중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나 증가해 150만대에 육박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하지만 포드는 중국판매량이 37%나 급감했고 제너럴모터스(GM)와 폴크스바겐도 각각 10%와 2% 줄어드는 등 여타 자동차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같은 일본의 자동차업체인 혼다도 중국판매량이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산은 작년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를 간신히 모면했지만 증가율은 3%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중국 시장 집중 공략, 새로운 관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꼽았다. 지난해 미중 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하는 동시에 일본과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낮췄다. 라이트스트림 리서치의 설립자인 가토 미오는 "대체재가 필요했던 소비자들에게 도요타는 매력적인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장려 정책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결혼상당소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20대의 이용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혼기를 놓친 사람들이 주 고객으로 여겨지던 이 시장에 20대 젊은이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건 "이왕 결혼할거면 빨리 하는게 낫다"거나 "합리적으로 활동하겠다"는 분위기가 젊은 세대에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곤카쓰(婚活. 결혼에 필요한 활동) 앱 확산으로 '곤카쓰'가 젊은이들에게도 낮설지 않게 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일본 전국에 26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결혼상담업체 '젝시결혼카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회원 8천700명 중 20대 회원수 비율은 사업 첫해인 2015년 20%에서 작년에 25%로 높아졌다. 20대 회원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측은 젊은 회원들이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기분으로 쉽게 상담할 수 있도록 20대와 30대 매칭 코디네이터 수를 늘렸다. 코디네이터인 사이토 마리코(30)는 8일 아사히(朝日)신문에 "최근 젊은 남성 회원의 가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 가입 이유를 "이상적인 상대를 만나 효율적으로 결혼하고 싶어 합리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안정지향적'으로 평가되는
[KJtimes=김현수 기자]"한국의 7포 세대가 일본 취업 시장을 노린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재영입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일본 청년들은 맞설 각오가 돼 있나." 요미우리신문이 11일 채용시장이 글로벌화하고 있다면서 한국 청년들이 일본 취업 시장을 노크하는 배경과 일본 기업의 반응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요미우리는 취업학원이 밀집한 노량진 주변에 사는 김모(28) 씨 사례를 들어 올봄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는 김 씨도 직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을 만큼 한국의 취업난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선 대부분의 대학생이 재벌 계열의 글로벌 기업에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입사 문은 매우 좁다며 수년간 취업 재수를 하더라도 임금이 대기업의 절반도 안 되는 중소기업으로는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고 썼다. 이어 한국에선 15~24세의 청년 실업률이 10% 전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에는 7포 세대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씨처럼 노량진 주변에 사는 20~30대 젊은이들은 인생에서 중요한 7가지를 포기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불린다는 것이다. 요미우리는 한국에선 2010년쯤 연애, 결혼, 출산의 3포 세대가 등장했고, 이후 인간관계와 내집 마련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해상자위대에 배치된 P1 초계기의 꼬리날개 쪽 부품이 비행 중 떨어져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상자위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P1 초계기의 비행을 중단토록 했다. 8일 도쿄신문은 해상자위대 제4항공군사령부가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厚木) 기지에 배속된 P1 초계기 1대가 비행 중 수직꼬리날개의 부품 4점을 잃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초계기는 지난 7일 오전 9시 55분께 아쓰기 기지를 이륙한 뒤 가나가와현 상공과 이즈오(伊豆大)섬 주변을 비행한 뒤 오후 4시 20분께 기지로 돌아갔으며 분실 부품은 모두 금속제로 가장 큰 것이 세로 10㎝, 길이 27㎝, 무게 60g 정도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보도를 통해 P1 초계기는 지난해 12월 일본 측이 한국 해군 구축함으로부터 화기관제 레이더 전파를 받았다고 해서 논란이 된 기종으로 현재 P1 초계기는 아쓰기 기지에만 약 20대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고온과 저온에서도 기능하며 물속이나 진공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기복원이 가능한 소재다. 타이어와 자동차나 건물 보호재, 도료, 로켓 봉합재, 인공장기 등 광범위한 분야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이(理)화학연구소 연구팀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흠집이 나거나 끊어져도 원래대로 복원되는 신기한 소재를 개발했다는 게 그 이유로 곱힌다. 8일 NHK와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理)화학연구소 연구팀이 절단해도 원래 상태로되붙는 것은 물론 온도에 따라 고무나 플라스틱 처럼 변형도 가능한 새로운 폴리머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7일자 미국 과학잡지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신소재는 공기중이나 물속, 산이나 알칼리 용액 등 다양한 환경에서 쓸 수 있어 자동차 타이어와 보호재, 인공장기는 물론 로켓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머는 유기화합물이 여러충으로 연결된 구조를 갖는 물질로 연구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촉매를 이용해 유기화합물인 에틸렌과 아니실프로펜을 합성했다. 이 폴리머는 공기중이나 물속, 산과 알칼리 용액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강력한 자기복원력이 있다. 완전히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여류화가 호리 후미코(堀文子)씨가 지난 5일 10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후미코씨는 소박하고 부드러운 색채로 식물과 작은 생명체가 지닌 아름다움을 그려온 화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8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고인은 후미코씨의 타계 소식을 전하면서 자유롭고 개성적인 삶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다며 최근까지도 개인전을 여는 등 왕성하게 작품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태생인 고인은 여자미술전문학교(현 여자미술대)를 졸업한 뒤 화가 단체인 ‘창조미술’(현 창화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우수 여류화가에게 주는 우에무라쇼엔상을 받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68세를 맞아 이탈리아에 아틀리에(화실)를 마련하는 등 일본 화단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80대의 나이에 히말라야를 다녀온 뒤 대표작인 ‘환상의 꽃, 푸른 양귀비’를 남겼다. 그 뒤로 큰 병을 앓은 고인은 물벼룩 같은 작은 생명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품을 연이어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고인이 생명과학자 야나기사와 게이코씨의 글을 넣어 2004년 내놓은 화문집 ‘살면서 죽는 지혜’는 55만부나 팔려나가는 베스트셀러가
[KJtimes=김현수 기자] 최근 일본에선 지난달 지바(千葉)현에 거주하던 10세 여자 어린이가 아버지(41)로부터 학대를 받은 끝에 숨진 사건을 놓고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경찰이 지난해 아동상담소에 통보한 18세 미만 아동에 대한 학대 의심사례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요미우리신문은 경찰청이 전날 지난해 아동학대를 의심해 전국 각지의 아동상담소에 알린 사례가 전년보다 22.4% 증가한 8만104명으로 집계됐으며 경찰의 아동학대 통보 사례는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14년 연속 증가했는데 그 수가 8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경찰청 집계에선 가정폭력 인지 건수도 사상 최다로 전년보다 5027건 늘어난 7만7482건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1만5964건은 남성이 피해자였다며 경찰의 대응도 통보 건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동 앞에서 부모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폭언을 하는 등 심리적 학대가 5만7326명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폭행 등 신체적 학대가 1만4821명, 식사를 주지 않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카를로스 곤 전(前) 르노·닛산 회장이 과거 자신의 결혼식 비용을 공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의 르노 내부 감사보고서가 나왔다. 르노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프랑스 검찰에 제공할 방침이다. 7일(현지시간)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르노는 최근 내부 감사에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2016년 10월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자신의 결혼식 대관료를 르노의 베르사유궁에 대한 후원비용으로 충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베르사유의 그랑트리아농 궁전에서 열린 당시 결혼식의 대관료 시세는 5만 유로(6천400만원 상당)였다. 베르사유궁 측은 르노그룹과 2016년 6월 체결한 유지보수 관련 후원 계약의 대가로 그랑트리아농궁의 하루 무료 대관을 르노에 제안했고, 곤 전 회장은 이곳에서 성대하게 '공짜' 결혼식을 열었다. 곤의 재혼을 축하하는 이 결혼식은 하객들이 18세기 풍의 복장을 하고 참석하는가 하면, 영화배우들도 대거 초청돼 화려하게 진행됐다. 르노는 르 피가로의 관련 보도가 나오자 성명을 내고 감사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르노는 프랑스 검찰에 곧 감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곤 전 르노·닛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