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는 충남도의 역사와 문화, 할머니의 손맛까지 살아 숨쉬는 '농가맛집'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12일 충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고장의 문화와 역사가 듬뿍 담긴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농촌형 외식공간 '농가맛집'이 14곳 지정돼 있다.농가맛집은 농민들이 직접 지은 농산물을 이용한 농가음식을 상품화하자는 취지에서 농업기술원이 2007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도는 2009년부터 충남향토음식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농가맛집을 지정한 데 이어 명품밥상 5종을 개발해 상표등록을 하는 등 지원해오고 있다.충남 최초의 농가맛집인 태안군 남면 신온리 곰섬나루에서는 솜씨 좋은 며느리들이 모여 만든 게국지와 우럭젓국찌개, 함초간장게장 등 태안의 향토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주변에는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마검포 해수욕장, 청산수목원 등
춘천시는 닭갈비.막국수축제 전국요리대회에 출품한 닭갈비,막국수 요리법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기간(8월28일~9월5일) 열렸던 제3회 춘천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 출품작을 요리자료로 만들어 전국 음식업소 및 호텔과 리조트 등 대형숙박시설에 제공한다.책자는 농림수산식품부 한식세계화사업 국비를 지원받아 발간하며 자료 제공은 12월 한달간 책자 또는 파일로 제공할 계획이다.이번에 제공되는 요리법은 153점으로 닭요리 99점, 메밀요리 54점이다.업소에서 이들 메뉴를 신청할 경우 한림성심대학 관광외식조리과에서 상담을 거친 후 판매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제공해 준다.신청은 춘천시 관광과(☎033-250-3072)나 축제 상황실(☎033-250-4347)로 하면 된다.
안동찜닭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그만큼 맛이 독특했기 때문이다. 안동찜닭은 매콤하면서도 담백함과 쫄깃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닭요리로, 간장과 청양고추만으로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기호에 따라 매운 강도를 조절하고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다양한 맛을 내는 점 또한 이채롭다. 당면을 넣어 음식 값에 비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며, 닭고기의 풍부한 단백질과 감자, 당근, 표고버섯, 양파 등 각종 채소의 비타민 성분을 양껏 섭취할 수 있는 등 영양가도 만점이다. 안동시 운흥동 ‘안동탈춤 공연장’ 지척에 자리 잡은 강변찜닭(대표 김재구)은 ‘안동 최고의 찜닭 맛’을 자부한다.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김재구 대표는 20년 경력의 ‘찜닭요리 고수’로, 안동지역 찜닭업계에서도 그의 손맛을 인정하고 있다. 김 대표가 야심작으로 선보인 해물찜
예부터 젓갈은 밥상을 풍성하게 하는 밑반찬으로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구어주는 음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새우젓·조개젓·소라젓·곤쟁이젓·밴댕이젓·꼴뚜기젓·멸치젓·명란젓·어리굴젓·조기젓·창란젓 등 종류도 많다. 이중 새우젓에는 비타민B1과 나이아신, 칼슘 등의 영양분이 들어 있어 식욕감퇴나 각기병, 신경증, 설염, 구내염, 피부염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새우젓의 탁월한 점은 소화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새우젓의 원료인 새우의 내장에 강력한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육질을 빠르게 분해한다. 돼지고기를 먹을 때 새우젓을 빠뜨리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이런 다양한 효능을 가진 새우젓은 요즘 같은 김장철에도 빠질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우수한 ‘새우젓’을 사용하게 되면 김치의 맛은 훨
남도 음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제17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8일 오후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막했다. '남도의 밥상, 한국인의 건강'을 주제로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 도내 22개 시군에서 추천한 명인들이 만든 음식이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여성들이 직접 각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경연대회를 펼치며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대회 기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얼쑤(29일), 도드리 창작국악단(30일), 해룡 용줄다리기(31일) 공연을 볼 수 있고, 행사장에는 전통음식 판매점, 농산물 장터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짚물공예, 서당, 옥사체험, 음식퀴즈, 도전 골든벨, 수문장 교대식, 초가 이엉 얹기 시연, 고들빼기 만들기 체험, 손두부 만들기 등이 열린다. 순천시 관계자는 "남도음식은 최고의 맛과 최고의 웰빙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