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여성이 하이힐이나 펌프스(끈이나 고리가 없는 뒷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것이 매너일까. 일본에서 이 같은 불편한 신발 신기를 '매너'로 여기며 강요하지 말라는 서명운동이 전개됐다. 4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그라비아(성인잡지) 모델이자 작가인 이시카와 유미(石川優實·32)씨는 하이힐과 펌프스를 착용하는 것을 '여성의 매너'로 강제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전개, 법제화할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했다. 온라인에서 진행한 서명운동에는 1만8856명이 참여했다. 요청서에는 기업이 (이런 불편한 신발의) 착용을 여성에게만 명령하는 것은 성차별 혹은 젠더하라(Gender+Harassment·사회적 성[性]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행위)에 해당해 이를 금지하는 법 규정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시카와 씨는 장례식장에서 아르바이트할 당시 고용주 지시로 펌프스를 신고 일하다가 통증으로 고생했던 경험으로부터 시작됐다. 서명운동은 지난 2월부터 실시돼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어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신발이라는 뜻의 '구쓰(靴)'와 고통이라는 뜻의 '구쓰(苦痛)'의 앞글자를 따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3대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FG)이 소속 직원들의 겸업을 허용한다. 미즈호의 겸업금지 해제는 일본 3대 은행그룹 중 첫 결단이어서 주목된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즈호 파이낸셜그룹(FG)이 산하 은행과 신탁은행 직원 6만여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중 겸업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단 거래업체 취업 등 이해충돌이 발생하거나 기밀정보 누출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은 제외다. 미즈호의 겸업 허용은 미즈호 사원 신분으로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허용하는 개념이다. 미즈호는 겸업하는 직원이 과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근무일을 나누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미즈호는 노조 측과 겸업 직원 급여에 대해 노동력을 공유하는 회사와 분담을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미즈호는 이 제도가 사내외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인재를 키우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미즈호는 선별적 조건을 따져 직원이 겸업처로 전직하거나 창업하는 것도 허용할 방침이다. 일본 은행들이 장기 저금리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와 IT(정보기술) 기업의 은행업 진출 등으로 기존 사업 구조를 재검토하는 상황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닛산자동차가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와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합병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양사가 합병하면 르노와의 관계를 수정하겠단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닛산차 사장은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르노와 FCA 통합되면 닛산과 르노 양사 관계 방식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합병 성사 시) 전혀 다른 회사가 되기 때문에 여러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 이중에는 자본 관계 불균형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닛산차 이익 확보 관점에서 지금까지 계약 관계와 업무 진행방식에 대해 분석과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사이카와 사장 입장문은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르노가 FCA 합병 제안에 대한 이사회 개최 직전에 공개됐다. FCA는 지난달 27일 르노와 각각 50% 지분 보유를 전제로 합병을 제안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르노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현재 제휴한 닛산차, 미쓰비시(三菱)차 생산량을 포함, 1500만대를 넘어선다. 즉, 세계 최대 자동차 제작사가 되는 것이다. 사이카와 사장의 입장문은 르노와 FCA 합병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도 비닐봉지가 사라질 전망이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편의점과 마트, 백화점 등 소매점에서 비닐봉지의 무상제공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법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환경상은 전일 기자들에게 "내년 도쿄 올림픽에 늦지 않도록 올해나 내년에는 (이런 정책의 시행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법제화를 통해 사업자에게 비닐봉지 유료화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여당과의 협의 등을 통해 적용 대상과 비닐봉지의 가격 등 정책의 세부 내용을 정할 계획이다. 유료화 대상에는 종이봉투 등 비닐 소재 이외 봉투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비닐봉지 가격은 1장당 수엔(수십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일본 소매점에서는 지자체 차원에서 비닐봉지를 유료화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무료로 비닐봉지를 나눠주고 있다. 일본에서 정부 차원에서 비닐봉지 무상제공 금지 정책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6년 관련법 개정 당시 전문가들로부터 비닐봉지를 유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정부 차원에서 법제화가 추진되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비
[KJtimes=권찬숙 기자]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主戰場)이 일본에서 개봉된 가운데 출연자와 감독간 날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영화 주전장을 제작한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35) 감독은 이날 도쿄도(東京都)내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출연자 전원에게 받은 영화 공개 승낙서를 공개하며 "상영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미리 알렸고 상호 합의를 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데자키 감독은 상영 가능성이 있다고 기재된 승낙서를 출연자 전원과 주고받았다고 설명하며 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그는 "7명 모두 (영화) 공개를 알고 있었다"며 "이 중 2명에게는 개봉 전에 출연 부분 영상을 보냈지만, 반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자키 감독은 "이들의 말을 비틀거나 잘라내지 않았다"며 "마음에 들어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전장'은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활동가와 이 문제를 덮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극우세력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4월 도교에서 개봉했다.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여 추적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소개, 관객들이 위안부 문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최근 한달새 열사병 등 의심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NHK 보도에 따르면 총무성 소방청은 지난 4월29일부터 5월26일까지 열사병 의심 증세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인원이 총 3354명으로, 작년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 약 1.6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지난달 19일까지 1주일 동안 이송된 인원은 수백명 정도였던 반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은 253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 중 사망자는 5명이었고, 입원이 필요한 사람은 893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홋카이도(北海道) 사로마(佐呂間) 기온은 지난달 26일 섭씨 39.5도까지 치솟은 바 있다.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538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영유아를 포함한 18세 미만은 840명이었다. 총무성 소방청은 "적절히 냉방을 사용하고 자주 수분을 섭취하며 야외에서는 가능한 한 햇빛을 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더위 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방송 출연진들과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지난달 발생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범인을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비난이 또다른 유사 사건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와사키 용의자가 흉기 난동을 벌인 당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한 민영방송 생활정보 프로그램 진행자인 안도 유코(安藤優子)는 "혼자서 목숨을 끊으면 끝나는 것 아닌가요"라고 발언했다. 같은 프로에 출연한 기타 하루오(北村晴男) 변호사 역시 "죽고 싶으면 혼자서 죽으라고 말하고 싶어지네요"라고 맞장구쳤다. 또 만담가인 다테카와 시라쿠는 같은 날 다른 민방 프로그램에서 아이를 둔 부모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강조하며 "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 주세요. 그런 사람은 말이죠"라고 말했다.인터넷 공간에서도 이런 취지의 발언과 글이 기사 댓글 형태로 자주 등장하는 중이다. 일본 전문가들은 이런 비난이 또 다른 자살을 방조하거나 유사 사건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 비영리(NPO)법인 '홋토(후유라는 뜻의 감탄사) 플러스'의 후지타 다카노리(藤田孝典) 대표는 이런 민감한 시기에
[KJtimes=권찬숙 기자]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소비세율 인상이 연기되면 국가 신용도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은 오는 10월 소비세율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3일 NHK 보도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열린 참의원 결산위원회 자리에서 "증세를 또 연기하면 국채 신용등급이 떨어질 정도의 일을 각오해야 한다"며 "그렇게 됐을 경우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대형의 제대로 된 사회보장을 앞으로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소비세율 인상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NHK는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 발언에 대해 증세 연기 의견을 견제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은 오는 10월 소비세율을 기존 8%에서 10%로 인상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리먼 쇼크 수준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인상)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소비세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 정치권에선 올해 여름 참의원 선거를 전후해 아베 총리가 이러한 인상 계획을 보류하면서 임기가 남은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중의원과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2030년까지 신차 연비를 30% 이상 개선하는 새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연내 이 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3일 NHK에 따르면 자동차 연비 관련 주무 부처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자동차 제조업계에 2030년까지 신차 연비를 30% 이상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새연비 기준을 마련, 법률에 반영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업체에 신차 연비가 일정 기준을 달성하도록 법률로 의무화하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새 기준은 신차 전체 연비 평균치를 2030년까지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25.4km 주행을 목표하고 있다. NHK는 "이는 2016년도 실적(19.2km)과 비교하면 32%를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 기준을 충족하려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늘려야 한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자동차 제조업체에 기술개발과 고효율 연비 차종의 판매 강화를 주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연비규제 강화로 고효율 연비 신차 판매 비중을 현재 1% 수준에서 2030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3일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90.31포인트(0.92%) 하락한 2만410.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91.31포인트(1.41%) 하락한 상태로 출발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크게 조정받지 않은 영향으로 하락폭을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32포인트(0.88%) 떨어진 1498.96를 기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히키코모리', 즉 '은둔형 외톨이'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40~50대로 중장년층이 된 히키코모리 인구는 61만명에 달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중장년의 '은둔형 외톨이'가 강력 범죄를 저지르거나 범죄의 해자가 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본에서 '히키코모리'로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는 장기간 집에 박혀 사회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을 뜻한다. 1990년대 일본에서 등장한 신조어로 '틀어박히다'라는 일본어에서 유래됐다. 세상과 거의 교류하지 않으며 6개월 이상 자택에서 지내는 사람들로, 우리말로는 '은둔형 외톨이'로 불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 주택가에서 학교 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을 상대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남성은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인 이와사키 류이치(岩崎隆一·51)씨는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초등생 등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초등학생 1명과 성인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부모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기업들은 세계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일본 체감 경기 선행을 보여주는 올 1~3월 금융·보험업 제외 전산업 설비투자액이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15조6763억엔(약 186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는 10분기 연속 증가했다.미·중 무역 전쟁 등으로 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져도 일본 내수를 지탱해 온 설비투자가 견고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미·중간 대립이 올 5월 이후 다시 격화하는 양상이어서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세가 계속될지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확장세가 올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닛케이가 상장기업과 자본금 1억엔 이상 기업 164곳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올해 계획 중인 설비투자 총액은 29조7269억엔으로 전년도 실적보다 9.9% 증가했다. 닛케이는 주요 기업의 설비투자가 계속 늘어나는 배경으로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투자를 늘리는 점을 꼽았다. 올해 1분기 전산업 기준 경상이익은 작년 동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돼지에 사람 세포로 만든 조직을 이식해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실험이 성공했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바야시 에이지(小林英司) 게이오대 특임교수 연구팀은 실험용 돼지에서 면역 세포를 만드는 흉선과 비장을 떼어내고 면역 억제제를 투여한 결과, 이식한 사람 조직에 대한 거부반응을 장기간 억제할 수 있었다. 고바야시 교수는 사람 세포로 제작한 인조혈관을 이식해 반년가량 정상적으로 피가 흐르는 것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돼지는 장기 크기가 사람과 비슷하기 때문에 재생 의료용으로 만든 조직이나 장기의 기능을 테스트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사람 세포로 만든 조직의 기능을 검사할 때 유전자 조작 쥐 등을 사용하지만, 몸이 작아 사람에 적용할 때의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한 재생의료업계의 기대가 높다"고 보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 관계자들에게 제공되는 환영 메뉴는 무엇일까.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자들에게는 현지 유명 라면 체인점의 '돈코쓰 라면(돼지뼈를 우려낸 국물로 맛을 낸 라면)이 환영음식으로 제공된다. 리셉션은 8일 회의장소인 '힐튼후쿠오카 시호크' 호텔에서 진행되고, 각국 VIP와 수행원, 언론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돈코쓰 라면'은 현지에서 창업한 전국 라면 체인 '이치란(一蘭)' 측이 제공하며, 리셉션 현장에서 면을 삶아내 따뜻한 상태로 라면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신자가 많은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온 참가자에게는 달걀 등 여러가지 식재료를 사용해 돼지 뼈 맛을 낸 라면을 제공한다. 라면에 얹는 돼지고기인 '차슈' 대용으로는 푹 삶은 쇠고기를 준비한다. '이치란'은 맛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옆자리의 손님이 보이지 않도록 카운터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리셉션장에는 칸막이가 붙은 카운터가 없기 때문에 칸막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경기를 반영하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상승한 102.8를 기록했다. 31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이날 4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상승한 102.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개월 만에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와 생산용 기계 등 생산이 늘어난 반면 전자부품·디바이스 등 수출 관련 품목이 부진했다. 상승에 기여도가 가장 큰 업종은 자동차였다. 자동차는 전월보다 3.2% 올랐고, 특히 내수용 일반 승용차 등이 증산했다. 지난달 하락폭이 컸던 생산용 기계는 아시아 시장을 위한 디스플레이 제조장치 등이 회복하면서 5.3% 늘었다. 업종별 생산에선 범용·업무용 기계가 7.1%, 전자부품·디바이스는 7.7% 하락했다. 선행 전망을 반영하는 제조공업 생산 예측조사에 따르면, 5월은 전월에 비해 5.6% 상승하고 6월은 4.2% 저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재고율 지수는 103.8로 전월과 같았다. 경제산업성은 "생산 기조판단을 전월의 '현 시점에 약세 포함'에서 '일진일퇴'로 변경했다"며 "미중 통상마찰 등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닛케이신문은 "중국 경제둔화 여파로 감산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