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 회장과 부인 노소영의 이혼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이들의 차녀 최민정 양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태원 SK 회장의 차녀 최민정의 해군 사관후보생 최종 합격 소식을 전했다. 당시 강용석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다. 재벌가에서 군대를 가는 것도 특이한데 장교로, 그것도 해군으로, 그것도 전투 병과인 항해 병과에 지원했다"며 놀라워했고 이철희 역시 "재벌가에서 군대에 가는 것, 그것도 여성이 장교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건 좋은 모습이라고 본다. 특별히 유쾌하게 보는 건 돈 많은 자식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민정은 시급 4000원짜리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등 여느 재벌가 자제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29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KJtimes=이지훈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피력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회장은 또 혼외자식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29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세계일보에 보낸 A4지 3장 분량의 편지를 통해 노 과장과의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털어놨다.그는 편지에서 “노 관장과 십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보았으나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고 밝혔다.또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며 “수년 전 여름에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
[KJtimes=김봄내 기자]운전기사 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은 몽고식품㈜이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만식(76) 몽고식품 명예회장은 28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창원공장 강당에 장남인 김현승(48) 몽고식품 사장과 함께 나타나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란 말을 연거푸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지난 22일 김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폭행이 알려진 후 6일만이다. 김 명예회장은 이 자리에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당사자뿐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국민들께도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며 "이번 사태를 깊이 반성하며 명예회장직에서 사퇴 후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 반성과 봉사의 삶을 살겠다"고 약속했다. 아버지에 이어 연단에 오른 김현승 사장은 "몽고식품을 사랑해주는 국민께 큰 실망과 분
[KJtimes=김봄내 기자]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품에 안으면서 '공룡 증권사'의 탄생을 예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명실공히 압도적인 규모의 국내 1위 증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올해 3분기 말을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9월 단행한 유상증자를 포함하면 자기자본 3조4천620억원의 규모로 업계 4위다. 여기에 대우증권의 자기자본 4조3천967억원을 더하면 무려 7조8천587억원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초대형 증권사가 된다. 자기자본 규모 면에서 업계 2위로 밀려나는 NH투자증권(4조6천44억원)과도 3조2천543억원 가량 차이가 나게 된다. 이번 대우증권 인수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 등을 포함한 미래에셋그룹의 자기자본은 1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앞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올해 초 임직원에게 보낸…
[KJtimes=김봄내 기자]'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KDB대우증권 인수를 계기로 스스로 새로운 도전 과제를 설정했다. 일본 노무라를 뛰어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미래에셋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노무라는 자기자본 24조원의 아시아 1등이자 골드만삭스 등에 비견되는 글로벌 IB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품에 안음으로써 자본금 8조원에 육박하는 국내의 압도적인 1위 증권사로 거듭나게 됐지만 아직 갈 길이 한참 먼 셈이다. 그러나 평사원에서 출발해 국내 최대의 금융투자그룹을 일군 박 회장의 인생 역정에 비춰 아시아 1위로의 도약도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박 회장은 그간 한국 금융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성공 스토리를 써 왔다. 1958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일고와 고려
[KJtimes=김봄내 기자]농심이 라면값 담합으로 부과받은 과징금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승소 취지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실제 담합이 없었다고 판단해 함께 소송을 낸 오뚜기와 한국야쿠르트도 승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4일 농심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 등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담합의 직접 증거인 자진신고자 측 진술이 이미 숨진 임원의 전언이고 내용도 구체적이지 않아 전적으로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농심이 다른 업체들과 가격인상 날짜나 내용에 관한 정보를 교환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그런 정황만으로는 가격인상을 담합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라면 가격은 사실상 정부 관리대상이고 원가상승 압박이
[KJtimes=김봄내 기자]연휴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기업 총수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 오너 CEO(최고경영자)들은 저성장 시대의 파고를 넘어설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만 한다는 절박함 속에 대부분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자택에서 사업 구상에 몰두하려는 분위기다. 스위스 다보스포럼 등 내년 초에 열리는 글로벌 이벤트 현장을 찾는 총수도 눈에 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 가지 않는 대신 국내에서 새해 사업전략을 짜는 데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카 전장(電裝) 사업에 진출한 만큼 신사업의 틀을 짜야 하고 최근 공사에 착수한 바이오로직스 3공장과 관련해 '삼성 바이오'의 로드맵을 그리는
[KJtimes=이지훈 기자]창원 몽고식품이 김만식(76) 회장의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관련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몽고식품은 대표이사 이름으로 올린 사과문에서 "저희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다. 이와 함께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특히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몽고식품은 앞으로 책임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몽고식품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지난 9월부터 2개월여간 일하다가 권고사직된 운전기사 B씨는 지난 23일
[KJtimes=이지훈 기자]국내 대표 장수기업으로 꼽히는 몽고식품 회장이 운전기사에 상습 폭언·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몽고식품 김만식(76)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A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중순에는 김 회장 부인의 부탁으로 회사에 가있는 사이 김 회장으로부터 "왜 거기에 있느냐"는 불호령을 받고 서둘러 자택으로 돌아갔다가 구둣발로 낭심을 걷어차이기도 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A씨는 아랫배 통증이 계속된 탓에 일주일간 집에서 쉬어야만 했다. 김 회장은 A씨에게 수시로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A씨가 휴대전화로 녹음한 파일에는 김 회장이 운전 중인 B씨에게 "개자식아", "X발놈", "싸가지 없는 새끼…문…
[KJtimes=이지훈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23) 해군 중위가 6개월간의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해군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강당에서 최 중위가 소속된 청해부대 19진 입항 환영식을 열었다. 최 중위를 포함한 청해부대 19진 장병 300여 명은 4천400t급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을 타고 지난 6월 23일 아덴만 해역으로 떠나 6개월 동안 파병 임무를 수행했다. 청해부대 19진 장병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탓에 출항 당일 가족들이 참석하는 환송식도 못 하고 떠났다 최 중위는 입항 환영식이 진행되는 동안 강당 앞에서 10번째 줄 가운데에 배정된 간부 좌석에 앉아 절도 있는 해군 장교의 모습을 보였다. 20여 분만에 환영식이 끝나고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들어오자 최 중위는 활짝 웃었다. 어머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초(超)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SIGNATURE)'를 출범시킨다. LG전자가 여러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시그니처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 사용성을 지향한다. 타깃 고객층은 '더 센서블 리치(The Sensible Rich)'. 감각적 안목이 뛰어난 고객에게 탁월한 품질, 심미적 만족, 독특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개념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 무대에서 'LG 시그니처'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북미·유럽·한국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출시한다.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LG 시그니처를 먼저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갤러리아가 여의도 63빌딩에 들어서는 시내 면세점의 이름을 '갤러리아면세점 63'으로 정하고 28일 전체 쇼핑 공간의 60%를 개장한다. 한화갤러리아는 22일 63빌딩 별관 1층에서 개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면세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63빌딩 본관과 별관의 그라운드플로어(GF·지하1층)와 별관 1·2·3층에 1만153㎡ 규모로 자리 잡는다. 층별로 ▲그라운드플로어 럭셔리 부티크·화장품 ▲1층 명품시계·주얼리 ▲2층 국산 화장품·패션·잡화 ▲3층 K-스페셜홀(국산품 및 중소기업 상품)로 구성된다. 우선 28일 개장 때는 총 369개의 브랜드가 선보인다. 내년 3월에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명품 정장 브랜드인 스테파노리치와 쇼파드·파네라이 등 명품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외의 명품 브랜드는 내년 6월 그랜
[KJtimes=이지훈 기자]재계가 최근의 글로벌 경영지도와 경영환경이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때보다 더 어렵다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각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엄동설한의 칼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재계는 단순히 경영불확실성이 커진 수준이 아니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같은 장기침체의 늪에서 우리 경제가 헤어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노동개혁 입법 등 경재계의 목을 죄는 법안들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동개혁 입법 촉구를 위한 경제5단체(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국내기업 최초로 인도와 파나마 스태콤 수주에 성공, 아시아 및 미주 지역 전력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효성은 21일 인도 전력청 및 파나마 송전청에서 발주한 100Mvar, 240Mvar 규모의 총 3천만불 수준의 스태콤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태콤은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처에 전달할 때 손실되는 전력을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국내에서 상용화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효성이 유일하며, 그간 국내에서 한전과 함께 충분한 실증 운영을 수행하여 세계수준의 품질 경쟁력도 확보했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제품은 기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연구개발과제 성과를 기반으로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라는 최신 기술을 접목함으로 종래 방식 대비 10배 이상의 대용량화가
[KJtimes=김봄내 기자]이윤재(81) 피죤 회장이 아들과의 소송전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6부(박인식 부장판사)에 따르면 이 회장이 아들 이정준(48)씨를 상대로 낸 주식소유권 확인 소송에서 1심 각하 판결을 파기하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비상장 계열사 선일로지스틱의 2만주 중 아들의 7875주(39.375%)는 온전히 그의 것이 된다.이번 판결은 이 회장이 아들인 정준씨의 계열사 지분이 자신의 주식을 차명으로 묻어둔 것이라며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낸 것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아들의 주식은 사실 내 주식을 명의신탁한 것”이라면서 정준씨 이름을 주주 명부에서 삭제하고 이를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지난 1994년 선일로지스틱 설립 당시부터 주주로 이름을 올린 정준씨는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