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으로 이슈의 중심에 있는 영풍그룹 소유의 '영풍 석포제련소'의환경파괴와 중대재해로 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비소 중독으로 하청노동자가 숨진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과거 유사 사고가 두 차례나 발생했는데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련소장 등 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소 측정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노동자에게는 비소의 위험성을 알리지도 않고 방독마스크 등 호흡용 보호구도 제공하지 않았다. ◆영풍 석포제련소, 지난해 12월 비소 중독 사망사고과거에도 두 차례나 발생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법무부를 통해 제출받은 '영풍 석포제련소 공소장'에 따르면, 비소 중독으로 하청노동자가 숨진 영풍 석포제련소는 과거 유사 사고가 두 차례나 발생했는데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다시 또 노동자의 급성중독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공장 2층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4명이 작업 중 비소(아르신) 가스에 노출돼 60대 노동자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상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
[KJtimes=김지아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9월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육아지원 3법'(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시행 전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16일 판교세븐벤처밸리 어린이집(공동직장어린이집)을 찾아 일하는 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내년 달라지는 일·육아지원제도의 주요 내용은 △육아휴직 급여를 월 최대 250만원까지 인상△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1년 6개월로 연장(연장된 기간에도 월160만원 지급)△배우자 출산휴가를 한 달로 확대△중소기업 대체인력지원금 120만원 인상 등이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일·가정 양립 지원 예산을 올해 2.7조원에서 내년 4.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편성했다. 간담회에서 자녀가 아플 때 연차만으로 돌봄이 어려워 육아휴직 제도의 탄력적 활용 필요, 남성들의 육아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확대 요구가 있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감염병으로 인한 등원·등교 중지, 질병으로 인한 입원 등의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단기 육아휴직을 도입하고, 20일로 확대되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출산 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산모 돌봄 사유가 있을 시 배우자의 임신 중 육아휴
[KJtimes=김봄내 기자] KGC인삼공사가 ‘홍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기능성은 KGC인삼공사의 R&D 기술력으로 홍삼 연구를 수행하여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혈당 조절에 대한 홍삼의 효능, 기전 및 안전성을 확인하였다. KGC인삼공사는 연구결과를 통해 홍삼을 섭취하면 공복혈당뿐만 아니라 식후혈당 및 당화혈색소가 감소된다는 점을 밝혔으며, 특히 GLP-1(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 관여 호르몬) 증가 등을 통한 인슐린 저항성 및 당대사 조절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혈당을 조절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홍삼에 대한 ‘혈당 조절’ 기능성은 향후 3년 간 KGC인삼공사 정관장에서만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혈당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및 건강 니즈를 반영하여 10월 중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혈당 관리 제품 및 혈당체지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 등을 출시해 당뇨 케어 시장의 새 지평을 열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국
[KJtimes=김봄내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오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로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17일, 100% 바이오 기반의 3HP(3-Hydroxypropionic acid: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최초 적용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3HP는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다. 적용 분야와 확장성이 무궁무진해 전세계적으로 3HP에 대한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 3HP는 비임상실험 결과 화장품 분야에서 다양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최근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대봉엘에스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 양사는 3HP를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선정해 제형 개발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임상 평가를 통한 효능 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 LG화학은 3HP 균주, 발효, 정제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임상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3HP를 원료로 한 다양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 출원을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지
[KJtimes=김봄내 기자]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는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번 백산수 한정판은 농심이 지난 2월 진행했던 ‘제4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공모전’의 15개 수상작이 인쇄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한정판을 올해 말까지 판매하고, 내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에)에 매출액의 2.15%를 기부할 계획이다. 농심은 올해 세계 소아암의 날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농심은 한정판 출시를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자신의 작품이 담긴 제품이 출시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소비자에게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 한정판이 환아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백산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340여 명의 환아 가정에 매달 백산수 500mL를 3박스씩 보내주고 있다. 또한 환아들에게 ‘제2의 생일’이라 불리는 골수이식 기념일에 맞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엔트리 SUV, ‘더 뉴 캐스퍼(The new CASPER)’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캐스퍼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 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캐스퍼의 강점인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사항을 알차게 담아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캐스퍼는 기존 모델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위에 SUV만의 단단함을 부각한 외장 디자인과 고급감이 더해진 실내 디자인을 입혀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더 뉴 캐스퍼의 전면부는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널찍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프론트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한층 단단한 인상으로 거듭났다. 측면부의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과, 후면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램프는 더 뉴 캐스퍼의 세련미를 부각시켜주고, 전면부와 통일감 있게 디자인된 리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캐스퍼 특유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더 뉴 캐스퍼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 공력 설계를 비롯해 주행 시 차체를 둘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24Gb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D램’ 개발을 완료했다. ‘24Gb GDDR7 D램’은 업계 최고 사양을 구현한 제품으로, PC, 게임 콘솔 등 기존 그래픽 D램의 응용처를 넘어 AI 워크스테이션,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제품을 필요로 하는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품은 24Gb의 고용량과 40Gbps 이상의 속도를 갖췄고, 전작 대비 ▲용량 ▲성능 ▲전력 효율이 모두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12나노급 미세 공정을 적용해 동일한 패키지 크기에 셀 집적도를 높였고, 전작 대비 50% 향상된 용량을 구현했다. 또한 ‘PAM3 신호 방식’을 통해 그래픽 D램 중 업계 최고 속도인 40Gbps를 구현했으며,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42.5Gbps까지의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부터 저전력 특성이 중요한 모바일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들을 도입해 전력 효율을 30% 이상 크게 개선했다. 제품 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는 ‘Clock 컨트롤 제어 기술’과 ‘전력 이원화 설계’ 등을 통해 제품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의 조선 산업의 호황을 이끌고 있는 대규모 신규 LNG(액화가스) 운반선 발주가오히려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국내에서는LNG 운반선 수주가 일명"수주 잭팟"이라고 환영받고 있지만,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LNG 운반선 투자가큰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한 해외 전문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독일 클라이밋 애널리틱스 "한국조선업계, LNG 가치 사슬 못벗어나면 경제적 큰 손실" 독일의 기후 분석 전문기관인 클라이밋 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는 14일 '여전히 표류 중인 미래: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이 LNG 선박 건조 사업에 미치는 영향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5월 '좌초될 미래 : 전 세계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에 기반한 석유 및 LNG 운반선 시장 전망'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는 내용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에너지 전망(World Energy Outlook)에서 예측한 LNG 수요와 최신 LNG 운반선 발주 현황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2023년 IEA의 시나리오를 보면 추가적인 LNG 운반선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LNG 선박…
[KJtimes=김봄내 기자]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17.8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보선 투표율은 16.81%,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투표율은 37.9%, 인천 강화군수 보선 투표율은 51.4%, 전남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각각 59.5%와 63.9%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 864만 5180명 중 154만 6974명이 투표했다.이번 10·16 재보궐선거의 본 투표는 오늘 저녁 8시까지다.…
[KJtimes=김봄내 기자]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을 구체화한 ‘AI 행동규범(Code of Conduct)’을 수립, 사규에 반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에 전 구성원이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AI거버넌스는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SKT가 경영시스템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AI기술관리 체계 이자 추구가치이다. SKT의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T AI의 특성(by Telco, 통신기술 기반으로) ▲목표(for 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with Ethics, 윤리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를 의미한다. SKT는 이러한 AI거버넌스의 주요 원칙들을 종합하여 전 구성원들이 ‘T.H.E. AI’를 실천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행동 원칙과 기준을 명문화한 ‘AI 행동규범’을 수립했다. 먼저, ‘통신기술 기반(by Telco) 행동규범’은 이동통신 사업(Telco)에서 축적된 고객 데이터…
[KJtimes=김봄내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조선·해운 업계 최초로 탄소배출 관리를 위한 국제표준 수립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HD현대삼호, 글로벌 선사 CMA-CGM과 ‘LCA(Life Cycle Assessment: 환경전과정평가) 산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밝혔다. 협약식에는 HD현대삼호 신현대 대표, CMA-CGM 신조 책임자(Head of New Building) 자비에 르클레르크(Xavier Leclerq) 부사장, HD현대마린솔루션 경영지원부문장 김정혁 상무가 참석했다. LCA는 원료 채취부터 제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환경 건전성 평가 체계로, 최근 ’Scope 3‘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조선·해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선박 건조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자재가 투입되고, 공정이 복합적이어서 탄소 배출량 측정이 어려운 조선·해운 특성상 LCA 모델 구현이 어려웠다. CMA-CGM과 HD현대삼호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선박의 건조 과정부터 운항, 폐선
[KJtimes=김봄내 기자]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손잡고, 오픈뱅킹을 기반으로 한 ‘계좌 간편결제’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며,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선다. ‘계좌 간편결제’는 오는 2025년 1분기 스타벅스 앱에 론칭 예정인 신규 결제 수단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KB국민은행의 오픈뱅킹 결제 시스템에 등록한 다양한 은행 계좌를 스타벅스 앱과 연동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 적립 혜택은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때와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지난 15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과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계좌 간편결제 도입 ▲특화 금융 상품 출시 ▲간편 인증 서비스 제공 ▲고객 리워드 확대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와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2025년 1분기 내에 스타벅스와 KB국민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벅스 전용 통장’ 출시와 스타벅스 앱 내 KB국민인증서를 간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와 KB국민은행의 공통 키워드인 ‘
[KJtimes=김봄내 기자]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2024년 어촌 어린이 도시체험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프는 도심 체험 활동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국 어촌지역 어린이들에게 도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마련된 행사다. 참가 대상은 전국 어촌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4∼6학년으로,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어촌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이 이뤄지며 총 50명을 뽑는다.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도서벽지 거주 학생, 부모 중 한 분 이상 수산업 종사자, SNS 활동자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최종 참가자는 오는 23일 개별 문자 및 어촌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참가비는 수협중앙회가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선발된 인원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동안 수도권 일대에 과학, 문화, 직업, 역사 등 다양한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사이언스 매직쇼와 아쿠아리움, 과천과학관 등을 방문해 과학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갖는다.롯데월드, 서울스카이전망대, 남산타워, 용산IMAX와 같은 명소에서 문화적 감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자동차∙기아가 수십 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량용 프레스 금형 설계를 자동화하는 ‘프레스 금형 자동설계 시스템(이하 자동설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레스 금형은 자동차의 외판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차량의 트렁크, 후드, 휀더 등의 제작 시 활용된다. 구조에 따라 하나의 외판 부품에 총 3~5번의 프레스 공정을 필요로 하며, 각 공정에는 각기 다른 금형이 사용된다. 각각의 금형은 수많은 부품이 삽입된 복잡한 구조로 구성될 뿐만 아니라 차량 디자인 변경 범위나 생산 현장의 요구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될 필요가 있어 복잡한 설계 과정을 필요로 한다. 기존에는 금형 설계자가 수백가지 요구사항을 분석해가며 각 외판 부품의 금형을 개별 단위로 설계했다. 또 설계자별 해석이 상이할 경우 설계의 수정 및 확인을 반복하는 작업이 필요해 매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형 설계를 위한 기술 문서와 설계 조건 등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산별적으로 진행되던 금형 설계 프로세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데 성공했다. 금형 설계자는 자동설계 시스템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되며 세계 각국의 철강사 CEO들과 철강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철강산업의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목표로 하는 철강업계 대표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 프로그램,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장 회장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