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대한항공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증권가에서 시기와 목적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증자를 결정한 시기와 목적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체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예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시각이다. 대한항공이 유상증자 계획 소식을 전한 것은 전날인 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서다. 공시에 따르면 유상증자 규모는 총 5000억원으로 예상 신주 발행가액은 전날 대한항공 종가보다 약 23% 낮은 3만5300원이다. 또 신주 발행주식수는 기존 발행주식수의 24%인 1416만주다.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과 증권가가 대체로 기대하는 증자 효과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차입금은 15조9000억원이며 이에 따른 연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우선 그 화살은 동부건설과 거래 비중이 큰 23개 중소기업으로 향했다. 금융당국이 이들 기업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한 것이다. 금융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여파가 일부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동부건설과 거래비중이 특히 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신용위험평가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만기 연장 등 신속 금융지원에 나서며 필요시 워크아웃 등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기본적으로 동부건설에 대한 채권 거래 비중이 큰 회사가 위험권에 있지만 각 회사의 사정이 다른 만큼 하나하나 사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건설 회사채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동부건설이 기업회생절차인 법정관리 개시를 법원에 신청함에 따라 변제 과정에서 원금을 돌려받기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동부건설 회사채(1360억원) 가운데 일반투자자 보유분은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투자자는 907명이 총 227억원을, 법인은 12개사가 8억원을 갖고 있다. 나머지 1125억원어치의 회사채는 산업은행, 동부화재, 동부생명 등 금융기관의 몫이다.금융권에선 위태롭던 동부건설이 전날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에 회사채 투자자들은 손해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원금을 돌려받기 어렵다는 얘기다.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받아들이면 동부건설의 채권과 채무는 동결되며 이와 함께 법원은 경영관
[KJtimes=최태우 기자]동부건설 법정관리 후폭풍 우려가 확산되면서 동부그룹 다른 계열사로 부실이 전이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금융당국이 동부건설 부실화가 예견됐던 만큼 당장 금융시장에 미치는 큰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협력업체 연쇄 부실화 등을 막기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금융권에서 이번 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이 다른 계열사의 부실로 급속히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 동부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오래전부터 예견된 데다 다른 계열사들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으로 당장 다른 계열사가 추가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의 위험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
[KJtimes=정소영 기자]동부건설[005960]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회생 가능성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업계와 금융권 안팎에선 법정관리가 워크아웃보다 유연하지 않고 오래 걸리는 만큼 동부건설 정상화의 길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걸림돌로 꼽히는 것은 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추가 자금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31일 동부건설이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함에 따라 법원은 1개월 안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재무구조와 회생 가능성에 관한 조사와 보고를 거쳐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할 경우 본격적인 회생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앞서 지난 9월 채권단이 동부건설에 대
[KJtimes=견재수 기자]동부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 후폭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회생 가능성에 대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타격을 받은 곳은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이다. 이들 은행은 이번 법정관리 신청으로 당장 상당한 규모의 충당금을 새로 적립해야 하는 등 부담을 지게 된 탓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부건설의 부채는 금융채무 3606억원, 상거래채무 3179억원으로 총 6785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채무 가운데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을 받는 협약채권이 1830억원, 적용받지 않는 비협약채권은 1776억원으로 나타났다.협약채권 가운데는 동부화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27억원, 동부생명의 공모사채 200억원 및 BW 87억원 등 동부그룹 계열 금
[KJtimes=견재수 기자]을미년(乙未年) 새밑. 한국경제에 저성장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침체’와 ‘도약’의 기로에 선 중대한 순간이다. 사실 한국경제를 둘러싼 악재는 만만치 않다. 글로벌 시장에선 미국과 러시아, 여기에 중동 산유국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키면서 국제정세가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일본의 엔저 폭풍도 여전하다.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신흥국들의 재정 악화 현상도 빠르게 진행되는 형국이다. 글로벌 정세가 이렇다보니 우리 경제에도 타격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들 모두가 한국경제의 주요 수출 루트이자 글로벌 시장의 개척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의 내수부진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단기적인 저성장 징후가 문제가 아니다. 저성장 추세화와 고착화에 대한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저금리와 저물가, 여기에 저출산 고령화는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여성 의학 최고 병원 중 하나인 M병원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국내 최초로 3대째 산부인과 전공의 가업을 이으며 여성의학 전통을 잇겠다는 M병원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 이유로는 이 M병원 아들인 산부인과 전문의 노씨가 지난 5월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올해 1월 말 태국 방콕에서 코카인과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7회에 걸쳐 투약 또는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노씨는 그동안 조부와 부친에 이어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하며 가업을 이을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마약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의사면허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3대째 이어질 수 있었던 M병원 가업을 이을 수 없게 됐다. 더 큰 문제는 노씨의 마약 복용은 이번이 세 번째라는 사실이다. 그는 지난 1월에도 유흥업소 여성 등이 포함된 태국행 원정마약에 동행했다가 서울동부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2010년에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노씨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을 당시 그는 공중보건의로 근무했다. 두 번째 적발 때 의사면허가 취소되면서
[KJtimes=김봄내 기자]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를 앞두고 '양띠' 재계 인사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재벌닷컴이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 2117개사(유동화전문회사와 비공개회사 제외)의 임원을 조사한 결과 양띠 해에 태어난 대표이사와 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자(CEO)는 모두 28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15년 환갑을 맞는 1955년생이 159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6%를 차지했고 1967년생 72명(25.6%), 1943년생 34명(12.1%), 1931년생과 1979년생은 똑같이 8명씩을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의장, 박용현 두산건설[011160] 회장,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양규모 KPX그룹 회장, 지대섭 광림[014200] 회장,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001530] 회장, 신용기 원림[005820] 회장 등은 모두 1943년생 양띠 동갑이다. 내년에 환갑을 맞는 1955년생 '양띠 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구자용 E1[017940] 회장, 담철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의 계열사 지분 매각설이 나돌고 있다. 최근 불거진 갤러리아 백화점과 한화생명의 지분 매각설, 한화손해보험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소문 이면에는 한화그룹이 최대 2조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삼성그룹 계열사 인수가 한화그룹에 재무적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나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는 판단에서다. 재계와 시장의 우려는 한화그룹의 전례와 무관하지 않다. 한화그룹은 과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할 당시 계약금을 납부한 뒤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중간에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물론 한화그룹은 당시 상황에 대해 6조원이 넘는 인수금액을 한꺼번에 내는 거래였고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터지는 등 지금과는 처한 상황이 많이
[kjtimes=견재수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수상한 거래로 구설수에 올랐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주한 노후 전산장비 교체 사업에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KT를 우선현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공정성 논란에 단초를 제공하면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KTOA의 회장이기도 한 황 회장이 이번 사업 입찰로 인해 여러모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는 반응이다. 자신이 발주를 내리고 자신이 수주를 받은 꼴이 됐다는 점을 들어서다. 물론 해당 입찰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KTOA가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내려 업무 수행능력이 있음에도 KT가 회장사라는 이유 때문에 경쟁 입찰에서 배제되는 것은 이른바 ‘역차별’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KT컨소시엄과 경쟁을 펼친 H컨소시엄 측은 여전히 이번 입찰 참여업체에 대한 심사 평가 기준이 과연 공정했는지 여부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11월 25일 공고, 12월 5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또 나흘 뒤인 9일 입찰 제안서를 낸 KT컨소시엄과 H컨소시엄 양쪽 관계자들이 KTOA에서 사업 수주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우선협상대상자 확정은 다음날인 10일 바로 이뤄졌다. 그런데
[kjtimes=견재수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수상한 거래로 구설수에 올랐다. 황 회장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사단법인의 발주 사업에서 자신의 회사인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공정성 논란에 단초를 제공한 것이다. 18일, KT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회장 황창규)는 노후 전산장비 교체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입찰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장(황창규) 명으로 공고했다. 공개 경쟁입찰로 진행된 ‘KTOA 노후 전산장비 교체 2014’ 사업에는 KT와 H사 두 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결과 발표 하루 전인 지난 9일 발주사인 KTOA 회사 관계자 앞에서 심사·평가를 위한 프리렌테이션을 진행했다. KTOA 측은 다음날인 10일 KT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통보했다. 그런데 KT와 경쟁을 벌인 H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해당 입찰의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부정당업체인 KT가 이번 입찰에 참여했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는 결과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KT는 지난 2012년 4월 3군 통신계약담당자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국가계약법상 부정당업자로 지
[KJtimes=김봄내 기자]일명 ‘땅콩 리턴’ 사건으로 전국적 파장을 몰고 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맡고 있던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날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대한항공과 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칼호텔네트워크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날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그동안의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 때문에 세간의 관심은 과연 대표이사직을 버릴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사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9일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본부장에서 사퇴했지만 ‘무늬만 사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자 다음날인 10일에는 부사장직도 내놨다. 다만 대한항공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는 계속 맡을 예정
[KJtimes=김봄내 기자]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회장에 등극했다. 아울러 구자은 LS전선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4명, 상무 12명, 이사 신규 선임 11명 등 총 36명에 대해 2015년 1월 1일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구자균 회장은 LG그룹 창업고문인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3남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그는 지난 2008년 LS산전 CEO 취임 이후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구자은 사장은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로 구 부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그는 LS전선의 해저·초전도케이블 등 핵심사업의 기술경쟁력 제고 등을 주도했다. 구 부회장은 엠트론 사업부문 부회장 겸 대표이사 CEO로 선임됐다. LS그룹이 트랙터·전자부품 사업 등을…
[KJtimes=이지훈 기자]일명 ‘땅콩 리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전국적 파장을 몰고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번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조사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조만간 승객 인터뷰 등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 중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조 부사장에 12일 오전10시까지 출두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한진그룹의 장녀인 조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월권논란을 불러왔으며 현재 사표를 낸 상태다.국토부는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지난 8일 8명의 조사팀을 구성하고 조사를 시작해 기장, 사무장, 객실 승무원 등 10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