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직원들과의 유연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잘못된 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자"고 주문했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30∼31일 경기 용인 신갈연수원에서 대한항공의 국내외 전 임원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세미나는 '수익력 강화를 통한 흑자 달성 및 성장기반 강화'를 주제로 열렸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회사가 어려울수록 나를 비롯한 임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항공산업이라는 게 항상 변화에 앞서나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발짝 더 앞서 변화하고 개선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문제이자 대한항공의 문제로 지적되
[KJtimes=이지훈 기자]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3년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한 총 771만2000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가 집계한 글로벌 산업수요 8716만6000대를 기준으로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0년 8.0%에서 2011년 8.6%로 껑충 뛴 이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8.8%를 나타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기아차 중국 3공장을 제외하고 추가 생산기지 확충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 것은 상당히 선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일본업체들이 엔저를 등에 업고 적극적인 판촉 공세를 펼친데다, 현대·기아차가 주력 시장으로 공을 들이는 신흥
[KJtimes=김봄내 기자]GS홈쇼핑은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그룹 아스트로와 손잡고 현지 홈쇼핑 채널 '고샵'(GO SHOP)을 개국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2월 합작법인 설립 후 430여만 가구에 하루 24시간 방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이와 함께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5일 이내에 배송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구축했다. 고샵에서 선보이는 전체 상품의 약 60%가 한국 상품으로, 일부 대형 가전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중소기업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홈쇼핑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먼저 외국 합작 홈쇼핑사에 공급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고샵은 최근 3개월간의 시험 방송을 통해 주문 10만여건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등 7개국에서 합작 홈쇼핑 채널을…
[KJtimes=김봄내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나온다. 법원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땅콩 회항’ 사건의 2차 공판에 출석한다.조 회장의 이번 출석은 앞서 재판부는 지난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직권으로 그를 증인으로 채택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 이번 재판의 관전포인트는 어떤 것일까.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대 관심사는 박창진 사무장의 거취다. 실제 이날 재판부는 조 회장에게 박 사무장의 향후 거취에 대한 그룹 차원의 입장을 직접 심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지난 19일 재판부가 “유·무죄는 검사나 변호인 측 증거에 따라 판단해야 할 부분이지만 조현아 피고인은 언제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박창진 사무장은 과연 대한항공에서 계
[KJtimes=김봄내 기자]‘오늘 뭐 먹지?’ 매일 반복되는 고민이지만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이다. 메뉴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기업에서 작성한 ‘맛집 지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효성은 직장인들의 식사 메뉴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맛집 지도’를 제작했다. 효성은 지난 22일 자사 블로그 ‘마이프렌드 효성(http://blog.hyosung.com)’을 통해 ‘효성 사업장별 맛집 지도’ 시리즈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본사에서 근무하는 효성 임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음식점을 엄선, ‘마포 공덕동 맛집 지도’를 제작, 발표했다. 특히 마포구는 갈비구이∙간장 게장 등의 분야에서 소문난 맛집이 밀집해 있어서 효성 직원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을 통해 맛집 지도를 접한 소셜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효성은 반포∙청담 등 서울지역 사업장과 구미∙창원 등 지방 사업장의 ‘맛집
[KJtimes=김봄내 기자]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기 상황 탓에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4월 82였던 이 지수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5월 79로 하락하고서 9개월째 7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가 상대적으로 더 나빠졌다. 중소기업(69→71)과 내수기업 BSI(71→73)는 전월보다 2포인트씩 올랐다. 반면, 대기업(77→76)과 수출기업 BSI(71→73)은 각각 1포인트 떨어졌다. 2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73으로, 다음 달 경기는 연초
[KJtimes=이지훈 기자]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중 6개 계열사의 인력 약 1000명을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건물로 입주시킨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위아 서울사무소 임직원 70여명은 2월2일부터 옛 한전 본사 건물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한전과 임대차계약이 체결됐으며 관련 공사 작업도 입주 전에 마무리된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현대위아에 이어 2월 하순에는 현대글로비스가 본사를 이전하고, 현대종합특수강(동부특수강) 서울 근무 인력들도 근무지를 옮긴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또 현대파워텍,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소속 일부 부문들도 상반기 내 입주를 완료한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이들 계열사는 기존 임대계약 등을 감안해 입주 대상으로 결정됐다. !--[if !supportEm
[KJtimes=김봄내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매각이행청구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금호아시아나는 "박찬구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각에 대한 채권단과의 합의를 법원을 통해 확인 받았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앞서 15일 서울중앙지법은 금호산업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이 '금호석유화학은 채권단과의 합의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매각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와 피고 사이에 주식을 양도하는 합의가 성립됐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한 바 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법원은 박찬구 회장이 금호
[KJtimes=김봄내 기자]네이버는 4분기 영업이익이 19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75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45억원으로 148.6% 증가했다. 글로벌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 매출은 광고와 콘텐츠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1.9%, 전분기 대비 6.4% 상승한 2217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 매출이 5천405억원, 콘텐츠 매출이 1991억 원, 기타 매출이 107억 원으로 각각 72%, 27%, 1% 비중을 차지했다. 광고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 및 모바일 광고 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전분기 대비 8.6% 성장한 5405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2%, 전분기 대비 4.1% 상승한 1991억 원을 달성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실적을 살펴 보면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
[KJtimes=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은 말레이시아에 8만t 규모의 L-메치오닌 공장을 가동하며 사료용 아미노산 메치오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장은 CJ제일제당이 프랑스 아르케마 사와 손잡고 총 4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완공한 시설로 시험 운전을 거쳐 29일부터 첫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세계 최초로 원당과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생산하는 메치오닌"이라며 "석유를 원료로 사용해 화학공법으로 만든 DL-메치오닌이 주를 이루던 세계 시장에 본격적인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메치오닌은 DL-메치오닌과 비교해 '상대적 생체이용률(체내에 흡수돼 아미노산으로서의 기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하는지 측정하는 척도)'이 20~40% 이상 우수한 아미노산임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전 분기보다 30% 늘어난 실적이다. 4년여 만에 최고 실적을 낸 반도체 부문의 호조에 힘입었다. 그러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2%나 줄어든 25조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2014년 4분기 5조2900억원의 영업이익(확정실적)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4조600억원)보다 30.24% 증가했지만, 2013년 4분기(8조3100억원)보다는 36.37%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2조73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작년 3분기(47조4500억원)보다 11.13% 늘었지만 2013년 4분기(59조2800억원)보다는 11.04% 감소했다. 이날 공시된 확정실적은 8일 발표된 잠정실적(가이던스)보다 소폭 올라갔다. 잠정실적은 영업이익 5조2000억원, 매출액 52조원이었다. 삼성전자의 2014년 연간 매출액은 206조21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228
[KJtimes=김봄내 기자]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조35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2013년(1조1633억원)보다 16.7% 증가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1조7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2008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26조4555억원으로 2013년(27조330억원)보다 오히려 2.1% 줄었으나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이 많이 팔리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174억원으로 2013년(4190억원)보다 무려 119.0%나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제품군이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 등 G시리즈 판매가 지난해부터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안착 단계에 들어간 점과 애플의 아이폰 신작 출시 등으로 중소형 IPS 패널 수요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해
[KJtimes=김봄내 기자]“모든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위기를 불러온 것도 사람이지만, 위기를 타개하는 것도 모두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연초부터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위기 탈출을 위한 기개와 열정을 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28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장 회장은 최근 사보에 실린 'CEO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어제보다 나은 지혜와 노력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고 현명한 고민과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장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이 혼연일체로 뭉쳐 매사 굴하지 않는 자세로 의연하게 대처한다면 어떠한 세파가 몰아친다 하더라도 돌파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그
[KJtimes=김봄내 기자]애플이 2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내고 '애플 와치' 출시를 올해 4월로 확정해 발표하면서 장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27일 끝난 회계연도 1분기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450만 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시장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이었던 6490만 대보다 훨씬 높다. 아이폰 매출액은 511억8000만 달러로, 애플 전체 매출액의 68.6%를 차지했다. 다만 아이패드는 2010년 첫 제품이 나온 후 가장 큰 폭으로 판매 대수가 감소했다. 1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2142만대로, 전년 동기(2604만대)에 비해 17.7% 줄었다. 아이패드 매출액은 899억 달러로, 애플 전체 매출액의 12.0%를 차지했다. 애플은 1분기에 맥 컴퓨터 552만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난 것이다. 맥 매출액은 69억4000만 달러로,…
[KJtimes=이지훈 기자]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일본·독일계 부품 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했다는 정황을 공정거래위원회가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공정위의 조사를 받는 일본·독일 업체들은 5곳 내외로, 이들은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수년간 부품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종, 생산공장별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담합의 영향을 받은 차량이 몇 대인지는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지만, 현대·기아차의 생산량으로 미뤄 많게는 수백만 대가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자동차 부품 중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과 독일 업체들은 현대·기아차가 입찰을 실시한 부품에 대해 저가 수주를 피하고자 사전에 낙찰자를 합의한 뒤 서로 짜맞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