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노태우(80) 전 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71)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성북동 자택이 35억원에 경매로 팔렸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2계는 5일 “신 전 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과 토지에 대한 경매 결과 35억21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한때 재계 순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신동방그룹의 전 회장 집이 경매에 부쳐진 건 근저당 2건과 가압류 5건 등 256억원에 달하는 채권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채권자 중 예금보험공사가 1억원의 빚을 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다.
부동산경매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 주택에 감정가 33억1199만6760원이 매겨졌다.
건물과 토지가 전부 경매 대상으로 건물 728.47㎡의 감정가는 7850만60원, 토지 760㎡는 29억640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자택에 심은 수목 감정가는 2억3430만3700원이다.
부동산태인 박종보 연구원은 “7월 중 성북·평창동 소재 고급주택 4건이 추가로 법원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