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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저축 금품 수수' 김성래 전 썬앤문 회장 구속

[kjtimes=김봄내 기자]보해저축은행 오문철(60) 전 대표의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7일 이 은행의 유상증자를 성사시켜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성래(62.여) 전 썬앤문그룹 부회장을 구속했다.

 

김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 불법 대선자금 및 대통령 측근 비리 수사 당시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던 인물이며, 정치자금법 위반과 대출사기 등으로 처벌받은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보해저축은행이 2010∼2011년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도할 때 투자금을 유치하겠다며 2010년 12월 말 오 전 대표로부터 7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대표는 '인맥을 동원해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에 로비하고, 금융기관에서 투자금을 끌어오겠다'는 말을 믿고 김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보해저축은행은 영업정지되기 직전이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투자금을 모으기 어렵게 되자 오 전 대표가 편법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국 유상증자에는 실패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그러나 "투자자 모집 용역비로 받은 돈이고, 대부분 용역 업체에 지급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