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2% "나도 파업하고 싶다"

[kjtimes=김봄내 기자]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7%가 '파업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업을 생각하게 된 이유로는 '연봉협상이나 복리후생 등 직원의 권리가 훼손될 때'(5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회사에 부조리가 만연할 때'(22.5%), '본인과 상관없는 업무가 과중 될 때'(14.6%) 등의 답변이 나왔으며, '일이 하기 싫을 때'라고 밝힌 직장인도 10.7%를 차지했다.

 

상반기 산업계 파업 중 가장 영향력이 컸던 파업으로는 28.6%가 '언론사 파업'을 들었고 '택시 파업'(22.9%), '화물연대·택배 파업'(17.1%) 등의 순이었다.

 

파업에 대한 의견은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52.8%로 '부정적'(47.2%)이라는 시각보다 다소 많았다.

 

세부적 의견으로는 '습관적 파업이나 시위는 옳지 않다'(35.9%), '권리를 찾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한다'(30.3%), '노사갈등 해결에 효율적이다'(22.5%) 등의 의견도 있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