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막내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이 롯데삼강 주주가 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삼강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식품가공업체 롯데후레쉬델리카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롯데후레쉬델리카 보통주(액면가 5000원) 1주당 롯데삼강 보통주(액면가 5000원) 0.0130929주(총 4만4774주) 발행하는 방식이다.
신 고문은 롯데후레쉬델리카 주식 35만주(9.3%)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이 끝나면 롯데삼강 지분 0.35%(4582주)를 보유하게 된다.
신 고문은 신격호 회장과 미스롯데 출신인 셋째부인 서미경씨의 외동딸이다. 신 고문은 두 계열사가 합병을 완료하면 롯데삼강 신주 4582주(지분 0.4%)를 받아 주주명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다.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도 롯데후레쉬델리카 주식 35만주(9.3%)를 보유한 대주주다. 신 사장은 롯데삼강 지분을 이미 0.8% 보유한 상태이기 때문에 합병 후 지분은 1.1%(1만4566주)가 된다. 반면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그룹 부회장은 롯데삼강 지분율이 1.93%에서 1.87%로 줄어들게 됐다.
한편 롯데삼강은 6월 매출이 창립 이래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측은 6월 매출이 1003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달 743억원보다 약 3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삼강 관계자는 “6월 들어 유지 등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며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빙과 판매 실적이 호전되었고, 최근 파스퇴르 분유 매출이 크게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