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불황에 장마까지 ‘설상가상’

7월 2주 매매시황…장마철 겹쳐 시장 발길 뚝

 

[kjtimes=견재수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지고 있다. 가뜩이나 가라 앉은 시장 분위기에 장마철까지 겹쳐 설상가상 상태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7월 2째주 전국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전국 -0.08%, 서울 -0.15%, 수도권 -0.12%, 도지역 0.02%, 광역시 0.00% 등 대부분 지역이 약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특히 지방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0.25%, 동작구 -0.24%, 금천구 -0.18%, 도봉구 -0.15%, 서대문구 -0.15%, 강남구 -0.14%, 은평구 -0.14%, 송파구 -0.10%, 관악구 -0.09%, 동대문구 -0.06%, 구로구 -0.04%, 양천구 -0.04% 등 대부분의 집값이 하락했다.

 

한편 재건축 아파트값도 -0.52%로 4월 이후 최고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1.24%, 강동구 -0.19%, 서초구 -0.14%, 송파구 -0.13%, 관악구 -0.05% 등 주요 지역의 하락률이 높았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0.31%, 성남시 -0.16%, 부천시 -0.15%, 수원시 -0.15%, 의정부시 -0.11%, 광명시 -0.10%, 남양주시 -0.07%, 안양시 -0.06%, 양주시 -0.05%, 용인시 -0.05% 등의 하락이 높았다.

 

인천시에서는 남동구 -0.44%, 계양구 -0.16%, 부평구 -0.06%, 서구 -0.06%, 연수구 -0.05%, 남구 -0.02% 등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중동 -0.39%, 분당 -0.11%, 일산 -0.04%, 산본 0.00% 등은 약세를 이어갔고, 평촌만이 0.01%로 소폭 상승했다.

 

지방시장도 최근 들어 어렵긴 마찬가지다. 휴가철에 장마까지 겪고 있는데다 국내외 경기 악화로 인해 주택경기가 불황에 빠졌다. 광역시부터 살펴보면 광주시 0.21%, 울산시 0.04%, 대구시 0.00%, 대전시 -0.03%, 부산시 -0.01%등 점점 집값하락폭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대전과 부산은 2주 연속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도지역에서는 충청남도 0.08%, 충청북도 0.02%, 경상북도 0.02% 등을 제외하면 강원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등은 각각 0.00%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천안시 0.16%, 연기군 0.04%, 계룡시 0.04%, 서산시 0.02%, 아산시 0.01% 등 세종시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들의 아파트값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