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초고령화사회 대비 Happy senior 센터 건립 추진

초고령화사회 진입 시 능동적인 대처‥복지서비스 강화

[kjtimes=견재수 기자] LH가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국내 인구변화에 맞춰 해피시니어센터 도입을 추진한다.

 

17일 LH는 “급속하게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 인구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기존 국민임대아파트 단지 내 건립되는 경로당에 대한 고령 입주자들의 다양한 needs를 적극 반영해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해피시니어센터를 도입, 고령 입주자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율은 2010년 11%에서 2018년 14%인 고령사회, 2025년 21%로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임대단지 내 60대 이상 거주비율은 약 17%로 일반분양단지의 7%보다 2배 이상 높고, 저소득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임대단지의 현황을 고려할 때, 고령 입주자들의 건강을 위한 체육시설 및 입주자간 교류를 증진하는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needs는 갈수록 증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 경로당의 건립실태는 2003년 개정된 법적 설치기준에 따르고 있어 다양한 입주자의 needs를 반영하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LH는 경로당을 새로운 노인복지센터로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 2월 개정된 노인복지법의 취지에 맞춰 기존 경로당의 기능에 노령층의 적극적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건강, 문화, 교육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시설을 배치한 해피시니어센터를 적용한다.

 

오는 10월 파주운정3지구 A25블럭(1,318세대) 및 춘천우두 A-1블럭(390세대) 2개 지구를 시범적용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해피시니어 센터란, 국민임대단지의 노인세대 거주비율을 고려해 일반 분양단지보다 확대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설규모를 대폭 확대한 새로운 LH 국민임대단지의 노인복지시설이다.

 

기존 소규모 단지의 설치기준이 협소해 충분한 서비스제공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 법적 설치기준보다 규모를 확장하고 세대수 및 남녀 비율 등을 고려한 효율적 공간계획을 제시했다.

 

정적공간인 노인회사무실과 동적공간인 건강지원실을 확대 ·추가 적용해 노인회 사무실은 정적활동이 가능한 교육지원, 의료지원 등 다목적 공간으로, 건강지원실은 동절기와 우천 시에도 지속적으로 건강 체조, 운동게임 등 동적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용 가능토록 계획해 고령 입주자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설치 될 예정이다.

 

LH는 해피시니어센터에 새롭게 반영되는 노인회 사무실과 건강지원실을 통해 국민임대단지 소형규모 주택 내 주거생활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함은 물론, 활기찬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해피 시니어센터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LH가 능동적으로 취약계층인 임대주택 고령 입주자를 위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임대주택의 고령 입주자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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