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일본에서 LTE 스마트폰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 일본에서 첫 LTE 폰을 출시한 이래 약 7개월만인 이달 초까지 스마트폰 40만대를 팔았다.
일본 시장은 도시바와 파나소닉, 후지쯔, NEC 등 자국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강해 외국 브랜드가 진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LG전자의 이번 성과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40만대 판매는 첫 제품 '옵티머스 LTE'가 시장에서 호평받은 데 이어 이달 초에 출시한 '옵티머스 잇(it)'도 좋은 초반 호응을 이끌어낸 데 힘입은 것이다.
특히 옵티머스 잇은 일본 최대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인 '가카쿠(價格)닷컴'에서 7월 2주차 스마트폰 부문 만족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시장은 충전 단자 커버가 없어도 방수가 가능한 '캡리스' 기능과 일본의 지상파 DMB '원 세그', 적외선 통신, 일본 전자지갑 표준 '펠리카' 등을 탑재하는 등 옵티머스 잇이 현지화에 주력한 것에 호응하고 있다.
전작인 '옵티머스 LTE'도 지난 4월 시장조사기관 '닛케이 BP 컨설팅'이 선정한 만족도 1위 LTE 스마트폰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도 일본 시장에서 3분기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LTE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LTE는 LG'라는 인식을 일본 시장에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