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동원참치 가격이 이번주에 7∼9% 오른다.
대형마트와 동원F&B 등에 따르면 동원F&B는 대형마트에 가격 인상과 관련한 공문을 보내 협의를 마쳤다.
대형마트들은 동원참치의 가격을 이번주 내에 제품별로 6.7∼9.8% 인상할 예정이다.
동원 살코기 참치 100g 3개짜리 묶음은 4900원에서 5380원으로 오른다.
'델큐브' 160g 2개 묶음은 4950원에서 5280원으로 조정된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매장별로 빠르면 31일부터 동원참치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참치캔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동원F&B는 "참치캔 재료인 가다랑어 어획량이 줄면서 올해 시세가 작년보다 35%나 올랐다"는 등의 이유로 가격 인상을 준비해 왔다.
이와 함께 사조그룹은 참치캔 제품인 '사조 로하이 살코기 참치 안심따개'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올렸다.
이 제품에는 손가락을 다칠 위험성이 있는 기존 강철 재질 따개 대신 안전하게 열 수 있는 알루미늄 재질의 '안심따개'가 달렸다.
가격은 할인점 기준으로 150g에 2380원으로, 일반 제품은 같은 용량이 2150원이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용기 제작에 추가 비용이 들어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기존 제품은 같은 가격에 계속 팔 예정이어서 편법 가격 인상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