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힐 “캠페인 모금 목표액 중 절반 달성”

스탠다드차타드그룹,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 성공가도

[kjtimes=김필주 기자]리“올해 1월 SC제일은행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행명을 변경할 때 우리는 100만 달러를 모금해서 절반은 국내에, 나머지 절반은 베트남에서의 프로젝트에 사용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의 목표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예방 가능한 실명 퇴치를 위해 진행 중인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의 모금 누적액이 오는 2020년까지의 목표액인 1억 달러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Seeing is Believing’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matching) 기부하고 있다. 따라서 5000만 달러 모금액은 각종 모금활동을 통해 모인 2500만 달러의 성금과 은행이 매칭 기부한 2500만 달러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금융권 안팎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5000만 달러 모금 실적이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지난 2011년 9월 클린턴 세계구상(Clinton Global Initiative) 회의에서 2020년까지 예방 가능한 실명 퇴치를 위해 총 1억 달러의 성금을 모금하고 이를 통해 은행의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강화해 가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리차드 힐 행장은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와 같은 국내에서의 시각장애인 봉사활동은 그 동안 좋은 반응을 받았고 앞으로도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100만 달러 기금모금 약속을 통해 한국에 대한 스탠다드차타드의 변함없는 열정과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실천해나가는 모습이 잘 투영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시작된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의 모금액은 그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스탠다드차타드가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예방 가능한 실명을 퇴치하기 위한 안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됐다.

 

또 280만 건의 안과 수술과 490만 건의 안과검진, 16만8000여 개의 안경 제공 등과 같은 지원활동이 펼쳐졌다. 아울러 ‘Seeing is Believing’을 통해 NGO들은 중국, 가나,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등지에서 안과진료를 공공보건의 주요 의제로 격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