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광복절, 日 각료 야스쿠니 신사 참배 '파장'

노다 총리 “신사참배 자제 방침 결정”, 신사 참배 시 노다 내각 대외 신임도 타격 불가피

 

[kjtimes=견재수 기자] 1945년 8월 15일, 한국은 해방의 기쁨을 맞아 해마다 광복절 기념식을 열지만 일본은 패전과 전몰자 애도식을 갖는다. 이런 가운데 노다 내각 각료 2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대외적인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일본 NHK는 전쟁이 끝나고 67년이 지난 오늘 전쟁에서 죽은 자국의 전몰자 310만명을 애도하고 평화를 생각하는 행사와 집회가 열도 전역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 일본무도관에서는 일본정부가 주최하고 노다 총리가 참석하는 전몰자 추도식이 열려 310만명의 전몰자 유족 등 6000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다 총리는 직접 연설을 하고 정오에 맞춰 열도 전역이 1분간 묵도를 하며 일 국왕의 육성이 전파를 탈 것이라고 했다.

 

NHK방송은 보도를 통해 올해의 애도식은 전쟁이 끝나고 67년이 지났으며 유족의 고령화가 가속돼 참석하는 유족의 69%가 70세 이상의 고령으로 전망했다. 또 아직 생존해 있는 전몰자의 아내도 작년보다 19명이 적은 24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적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방송은 일본 각지에서 유족 단체가 집회를 여는 등 전몰자를 애도, 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행사와 집회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각료 2명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의사를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하네다 교통장관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 이끌려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왔다.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계속하고 있으며 올해도 참배하고 싶다”고 말해 참배의사를 밝혔다.

 

        

 

 

송원납치 담당 장관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20년 이상 매년 8.15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으며 올해도 적절히 판단을 하고 싶다”고 얘기해 참배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노다 내각의 각료들인 이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할 경우 노다 총리와 내각의 대내외 신임도는 추락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노다 총리가 작년 노다 내각 출범 당시 자신을 비롯한 각료들의 공식참배를 자제한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힌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한 노다 총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다 내각이 지난해 9월 발족할 당시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은 공식 참배를 자제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해 추후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참배 의사가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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