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고속도로 가운데 기름 값이 가장 싼 곳은 88올림픽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광주와 대구를 잇는 88올림픽고속도로의 보통 휘발유 값이 9개 주요 고속도로 중 리터당 평균 196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부고속도로가 1981원, 호남고속도로 1982원,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1985원, 남해고속도로 1988원, 중부내륙고속도로 1995원, 중앙고속도로 2002원, 영동고속도로 2011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과 목포를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로 평균 2018원에 달했다.
주유소 중에는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충북 단양군 단양주유소(알뜰)의 휘발유 값이 1930원으로 전국 최저였다. 이는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2064원)에 비해 134원이나 싼 것이다.
가장 비싸게 받는 곳은 중앙고속도로 대구방면에 있는 경북 청도군 청도휴게소로 2097원이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가격 차가 가장 심한 곳은 중앙고속도로로 167원에 달했고, 경부와 통영대전중부 90원, 영동 86원, 88올림픽 85원 등이었다. 서해안이 50원으로 가격 차가 가장 적었다.
88올림픽고속도로 상하행선 주유소 7개 가운데 5개(71%)가 알뜰주유소였고, 경부 30개 중 25개(83%), 호남 9개 중 7개(77%), 통영대전중부 18개 중 13개(72%) 등 기름 값이 저렴한 고속도로는 알뜰주유소 비율이 70%를 넘었다.
기름 값이 가장 비싼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17개중 단 2개만 알뜰주유소였다. 15개 일반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2008원~2033원인데 반해 알뜰주유소는 1980원대로 최고 50원가량 저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