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런던올림픽 스타들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연재로 조사됐다. 또 손연재는 광고 유망주에도 1위로 꼽혔다.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런던올림픽 폐막 직후인 지난 13~14일 2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런던올림픽 스타 선호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손연재는 노메달임에도 수년간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박태환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판정 번복 해프닝을 딛고 극적으로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2위에 랭크됐다.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이 3위를 기록했으며, 역도에서 메달권에는 실패했으나 감동을 자아낸 장미란은 4위에 올랐다.
5~7위는 최초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축구팀의 박주영, 기성용, 구자철이 차지했다.
뒤이어 여자양궁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 사격 올림픽 2연패를 한 진종오, 배트민턴 남자복식 동메달을 딴 이용대,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득점왕인 김연경, 오심으로 눈물을 삼킨 뒤 여자펜싱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신아람 등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광고 활용도가 높아 '광고스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선수는 1위 손연재에 이어 2위 양학선, 3위 박태환, 4위 신아람, 5위 기보배 순이었다.
특히 손연재는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 덕분에 화장품과 중대형 가전 광고 등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선수로 뽑혀, 광고업계에서 '제2의 김연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박태환은 음료, 양학선은 식품, 기보배는 금융 광고에 어울린다는 응답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