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화장품은 산다(?)

[kjtimes=김봄내 기자]불황에도 화장품 수출입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8억500만달러(약 8920억원)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입도 9억8900만달러(약 1조958억원)로 16.2% 늘어나 1억8400만달러(약 2040억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2~3년간 뚜렷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수지 적자는 2008년 3억4900만달러에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해외에서 국산 화장품의 최대시장은 중국으로, 2억2868만달러치가 팔려 전체 수출액의 31.7%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과 홍콩 시장의 점유율이 각각 16.9%와 12.8%로 나타났다.

 

수입국 중에서는 미국이 프랑스를 2년째 앞섰다.

 

지난해 미국산 화장품 수입 규모는 2억5742만달러로 전체 수입액 중 비중은 28.1%였고, 다음으로 프랑스 2억5469만달러(27.8%), 일본 1억8793만달러(20.5%)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6조3856억원으로 6.2% 늘었지만 이전 3년간 평균 10%씩 커진 데 비해서는 성장세가 둔화됐다.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42.8%)과 기능성화장품(25.7%)의 우세가 지속됐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데오드란트 등 체취방지용 제품, 방향용 제품, 손발톱용 제품류는 다른 화장품 유형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식약청은 올들어 원료 제한이 완화되고 안전성 기준은 강화되는 등 규제 변화와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라 화장품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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