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전국아파트값이 -0.10%로 하락했다. 부동산뱅크가 금주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서울 -0.21%, 경기도 -0.09%, 인천시 -0.05% 등 수도권 집값이 연일 하락한 것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은 전라도 0.03%, 경상도 0.03%, 충청도 0.01%, 강원도 0.00% 등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가장 많이 상승한 동작구(0.10%)를 비롯해 마포구, 영등포구, 종로구, 서대문구 등이 0.02~0.10%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강남 3구와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곳은 서초구로 -0.67%다. 이어 강남구 -0.46%, 송파구 -0.36%, 강서구 -0.34%, 강북구 -0.15%, 은평구 -0.14%, 강동구 -0.11%, 성북구 -0.05%, 성동구 -0.03%, 용산구 -0.03%, 양천구 -0.02%, 등 나머지 지역들은 약세를 이어갔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하남시 -0.35%, 군포시 -0.22%, 고양시 -0.21%, 의정부시 -0.18%, 과천시 -0.14%, 수원시 -0.14%, 성남시 -0.12%, 안산시 -0.09%, 등 대부분 지역은 약세를 이어간 반면, 오산시 0.53%, 이천시 0.01% 등이 소폭 올랐을 뿐이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0.23%, 동구 -0.12%, 남구 -0.04%, 서구 -0.01% 등 주요 지역들의 집값이 하락했고, 남동구 0.04%, 연수구 0.00%, 중구 0.00%, 계양구 0.00%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1기 신도시에서도 일산 -0.41%, 평촌 -0.05%, 중동 -0.02%, 산본 -0.12%로 집값이 떨어진 반면, 분당은 0.02% 강세를 이어갔다.
지방시장도 큰 움직임은 없는 모습이다. 부산시가 -0.04%로 하락했지만, 울산시 0.08%, 대전시 0.02%, 대구시 0.00%, 광주시 0.00% 등으로 대부분 보합세를 이어갔다. 부산과 김해, 창원을 잇는 주거라인은 상승여력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주택구매력이 떨어졌고, 집값상승으로 인한 높은 분양가도 수요자들의 발길을 무겁게 하고 있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전라남도가 0.16%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상북도 0.09%, 충청북도 0.04%, 충청남도 0.00%, 제주도 0.00%, 전라북도 0.00%, 강원도 0.00%, 경상남도 -0.01% 등의 순으로 올랐다. 지방시장도 특별한 상승한 곳이 없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