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플라자호텔, 가이세키 특선 메뉴 선봬

 

[KJtimes=유병철 기자] 플라자호텔의 일식당 무라사키에서는 오는 91일부터 1031일까지 고급 어종이자 남해안 명물인 개복치와 성대를 활용한 가이세키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메뉴 프로모션은 플라자호텔의 특수 식자재 프로모션 스페셜 푸드 포 유어 테이블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무라사키만의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남해의 싱싱한 바다 맛을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남해에서는 동해나 서해와 달리 수온이 따뜻해서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한 색과 모양새의 희귀한 생선들이 잡히는데, 개복치와 성대가 이에 속하는 대표적인 생선이다. 두 생선은 남해안에서 어획되는 어류 중 고급 어종으로 분리되며, 크기와 생김새를 비롯해 서로 상반된 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개복치는 거대한 몸집을 지닌 생선으로 포항 지역에서 별미로 통한다. 오래 전부터 집안 대소사에 개복치 요리가 상에 올랐을 정도로 귀한 생선으로 여겨진다. 각 부위별로 다른 질감과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며 껍질 살은 콜라겐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 미용에 효과가 좋다. 무라사키에서는 개복치 순살 부위를 다져 만든 신죠와 맑은국, 순살과 껍질 살을 으깨어 찐 후 노릇하게 구워낸 구이 메뉴, 껍질 살을 활용한 튀김 등을 제공한다.

 

한편 성대는 청정 해역 수심 100미터 아래에서만 서식하는 고급 어종 중 하나로 초록빛의 화려한 날개와 다리처럼 생긴 여러 개의 가슴 지느러미를 가진 독특한 모양의 생선이다. 살이 탱탱한 붉은 생선으로 조리 후에도 껍질의 색깔이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식감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담백한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회, , 구이 등으로 활용된다. 무라사키에서는 성대의 식감을 그대로 살린 메뉴를 선보이는데, 살짝 데친 성대 야끼를 넣은 맑은국, 성대 고노와다(해삼내장 젓갈) 구이, 쫄깃한 성대살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튀김까지 다양하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특선 메뉴에는 고구마, , 호박, 쑥갓, 생 아가리쿠스 버섯, 차새우 등 가을 제철 야채와 해산물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10가지 메뉴가 코스로 구성되된다. 가이세키 명인의 수제자 칸 타케토시 신임 주방장이 가을을 주제로 선보이는 정교한 프레젠테이션 역시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가격 13만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