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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방탄섬유 판금소송서 듀폰에 패소

[kjtimes=김봄내 기자]다국적 기업인 듀폰이 코오롱을 상대로 낸 방탄복 관련 특수 섬유 판매금지 소송에서 승소했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지방법원은 코오롱이 듀폰의 케블라 섬유 기술을 이용해 만든 방탄복용 합성섬유의 판매금지 소송에서 듀폰의 손을 들어줬다.

 

코오롱은 지난해 듀폰의 케블라 섬유 기술을 빼내 합성섬유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미국 법원으로부터 9억1900만달러를 듀폰에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코오롱은 듀폰을 상대로 케블라섬유의 독점금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코오롱은 향후 20년간 관련 제품의 생산과 사용, 광고, 판매 등 일체의 영업행위가 허용되지 않는다.

 

듀폰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코오롱을 비롯한 경쟁업체에 우리의 기술을 빼내 제품화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