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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상반기 공격적 투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10대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확대하는 등 공격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순위 10대그룹 소속 83개 상장사(금융회사 제외)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투자액은 40조69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조원 넘게 증가했다.

 

이들 그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55만7195명 채용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6000여명이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고용규모는 확대됐지만 일부 그룹들이 비정규직 채용을 늘려 고용의 질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10대그룹 전체 순이익은 21조6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0.2% 늘어났지만 유럽발 재정위기와 전 세계 경기침체로 삼성과 현대차를 제외한 8개 그룹의 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그룹 83개 상장사의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를 합친 총 투자액은 40조69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1%(5조3200억 원) 늘어났다.

 

R&D 투자는 11조4600억 원으로 11.6%, 시설투자는 29조2200억 원으로 16.5% 각각 증가했다.

 

삼성의 투자규모가 작년 동기보다 19.5%(3조5200억 원) 늘어난 21조5800억 원으로, 10대그룹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에 7조4300억 원을 투자한 LG그룹은 규모면에서 2위를 차지했다. 투자액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9.4% 증가했다.

 

SK와 현대차의 투자규모는 각각 5조원, 4조100억 원으로 9%, 21% 늘어났다.

 

롯데(6900억 원), 두산(5200억 원), 한화(4600억 원) 등의 투자도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비해 한진과 GS 투자액은 각각 6300억 원, 1900억 원으로 각각 38.2%, 17.6% 감소했고 현대중공업은 시설투자 축소로 작년 동기보다 24.7% 줄어든 1700억 원에 불과했다.

 

투자와 고용을 확대했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 여파로 삼성과 현대차를 제외한 8개 그룹의 순이익이 작년 상반기보다 대폭 줄어들었거나 적자가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10대그룹 전체 순이익은 21조6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0.2% 증가했다. 삼성의 순이익이 9조5000억 원으로 48.3% 늘어났고 7조2000억 원을 벌어들인 현대차도 19.7%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GS와 현대중공업의 순이익이 각각 3000억 원, 8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56.8%, 55.8%나 급감했다.

 

그룹별 순이익은 한화와 두산이 각각 2000억 원, 3000억 원으로 각각 45.9%, 42.5% 감소했다. SK와 롯데의 순이익도 각각 43.2%, 36.6% 줄어들었다.

 

한진의 순손실은 작년 3000원에서 올해 7000억 원으로 적자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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