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신세계, 파라다이스 면세점 인수

[kjtimes=김봄내 기자]조선호텔이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하면서 면세점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5일 "조선호텔이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의 지분 81%를 취득하는 계약을 오늘 체결한다"며 "신세계그룹으로서는 첫 면세점 시장 진입"이라고 말했다.

 

조선호텔이 파라다이스면세점의 지분을 승계하는 방식이며, 매입가는 93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그룹의 계열사인 파라다이스면세점은 관광특구인 해운대의 파라다이스호텔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해 14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매장면적 6921㎡(2093평) 로 부산지역 면세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신세계그룹은 부산에 연 237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매장 구성으로 부산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 파라다이스 면세점 인수는 부산시 및 신세계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고려하고 기존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양분하고 있던 면세점 시장에 거대 유통기업인 신세계그룹이 가세함에 따라 면세점 시장의 일대 격돌이 예상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