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최근 안방극장을 점령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의 주역 3인방이 10월, 연극 무대에서 다시 뭉친다. 그 화제의 작품은 연극계를 대표하는 이상우의 연출작인 연극 ‘거기’로 초연 당시 올해의 베스트 연극 3 & 우수 공연베스트 7에 선정되며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골든타임’ 속 베테랑 외과의사 최인혁 역의 이성민, 최인혁의 친구이자 마취과 스탭인 지한구 역의 정석용, 그리고 최인혁을 보좌하는 간호사 신은아 역의 송선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9월 7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막을 올린 연극 ‘거기’에 참여하게 된 세 배우 중 정석용은 10월 초부터, 이성민, 송선미는 10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에 출연하게 된다.
강원도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작은 카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거기’에서 이성민은 온천호텔 주인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춘발 역을, 정석용은 설비보수 가게 주인인 노총각 진수 역을 맡았고 송선미는 서울에서 이사와 동네 노총각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사연 있는 여자 정을 연기한다.
극단 차이무 소속 배우로 2003년부터 이 작품에 참여했던 이성민은 드라마가 종영되는 시점부터 공연에 출연 예정이었으며 뒤이어 이상우 연출과 오랜 인연이 있는 정석용이 추가 합류, 송선미는 최근 출연을 확정 지었다. 송선미는 ‘골든타임’에서 함께 열연 중인 이성민의 연기를 지켜보며 연기에 대한 더 많은 욕심이 생기기도 한데다, 이성민 배우를 통해 연극 ‘거기’의 대본을 접하고 배역에 많은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세 사람의 모습을 연극 무대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연극 ‘거기’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의 열기를 이어받은 연극 ‘거기’에서의 세 배우의 모습은 10월 이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