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백화점들이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부터 한 달간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차이니즈 슈퍼 세일'을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센텀시티점 등 4개 점포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에게는 10~30% 특별 할인을 해준다.
이밖에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 사은품 행사, 쿠폰북 증정 행사 등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텍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중국인 고객은 매년 두배씩 증가해 외국인 고객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본점의 경우 매출의 5%를 중국인이 올리는 등 중국인이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를 잡았다.
롯데백화점 역시 중국인 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벌인다.
중국인 대상 특별 세일을 실시, 중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75개를 선정해 10~20% 추가 할인할 계획이다.
얼리를 구매한 고객과 중국 교통은행 태평양카드 구매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구매금액의 5%만큼을 증정하는 일반 상품권 행사보다 혜택을 두 배로 확대했다.
이밖에 인롄카드 구매고객에게 금액대별로 한국 전통 공예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롯데는 이를 위해 8쪽짜리 중국인용 전단을 만들어 매장에 비치한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한 달간 중국인 대상 상품권 행사를 열어 구매 금액대별로 5%만큼의 상품권을 얹어준다.
한류스타 콘서트와 관광을 조합한 문화관광 패키지 상품을 파는 여행사와 협업해 공연 관람, 문화체험 행사 등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