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애플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아이폰5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00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보다 2.13달러 오른 주당 701.9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전날에도 1.2% 오른 699.78달러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플레이션 요인을 배제한 애플의 시가총액은 6580억달러(약 736조원)로 뉴욕증시 상장기업 중 가장 많다.
이 같은 애플의 주가 상승세는 '아이폰5'가 주문 접수 24시간만에 200만대 이상이 팔렸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애플 주가는 지난 2월 주당 5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7월에는 60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아이폰5에 대해 온라인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난 14일 이후 급속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만 73% 뛴 것으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출시 초기 반응이 미온적이었고 혁신성이 없다는 얘기까지 나온 것을 감안하면 사람들이 아이폰5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애플이 이번 분기에 당초 전망치 2600만대보다 많은 27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앞으로 1년간 주당 773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