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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유경 부사장, 빵집 지분 매각

[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그룹은 이명희 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보유한 제빵업체 신세계SVN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사장의 지분보유를 놓고 여러가지 오해가 있어 연초부터 지분정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적절한 지분정리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이 지분 40%를 가진 신세계SVN의 빵집 브랜드 ‘데이앤데이’와 ‘달로와요’는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지점에 입점해 있다.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내주중 전원회의를 열어 백화점과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들이 신세계SVN을 부당지원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백화점의 ‘달로와요’ 판매수수료를 현저히 낮게 책정하는가 하면 이마트의 ‘데이앤데이’에 대해선 재고와 반품 위험을 대신 떠안는 등 특혜를 통해 안정적 수입을 보장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거의 나지 않는 회사로 대주주의 편법 재산증식이나 일감 몰아주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대주주의 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오해를 받고 있다"며 지분매각 방침의 이유를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