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편의점과 약국이 결합했다.
편의점 CU(옛 훼미리마트)는 1일, 국내에선 처음으로 약국과 결합한 편의점 두 곳을 경남 창원에 개장했다고 밝혔다.
CU에 따르면 편의점 구역과 약국 구역으로 나눠 매장을 구성했고 고객들은 간편식품, 생활용품, 의약품, 건강·미용용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CU가 이 같은 사업형태를 도입한 것은 안전 상비약의 편의점 판매 허용 이후 편의점 겸업을 희망하는 약사들의 수요가 많다는데 기인하고 있다.
대형약국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는 중소약국 약사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아 새로운 융합형 편의점의 모델을 실험할 기회라고 판단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CU 관계자는 “점포 입장에서 약국 이용을 위해 방문한 고객이 편의점에서 제품을 사가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여 매출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창원점 두 곳에 대한 고객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점포를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편의점 구역은 24시간 운영하고 약국 구역은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