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공동마케팅·공동개발로 “불황 뛰어 넘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의 ‘불황 돌파’ 전략이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현재 효성이 보여주고 있는 전략 중 하나는 공동 마케팅이고 다른 하나는 공동개발이다. 실제 효성은 올해부터 속옷 전문업체인 ㈜좋은사람들와 손잡고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효성은 ㈜좋은사람들과 함께 땀을 빠르게 흡수해 말리는 ‘흡한속건(吸汗速乾)’의 기능성 원사인 ‘에어로쿨’이 적용된 속옷을 출시했다.

 

이 같은 전략은 성공한 분위기다. 피부에 밀착해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성 속옷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어로쿨 원사 공급량이 작년보다 두 배가량 증가했다.

 

효성의 또 다른 전략인 공동개발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케팅 파워’를 가진 대형할인점과의 신제품 공동 개발이 그것이다.

 

효성은 얼마 전 이마트와 함께 개발한 에어로쿨 데님(denim)을 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내년 봄에는 냉감소재인 ‘아스킨’과 ‘테크웨이’ 등 고기능성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효성은 이 같은 신제품 공동개발이 매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은 옷을 고를 때 디자인과 함께 원사의 기능성까지 꼼꼼히 챙기는 소비 패턴의 변화에 맞춰 고기능성 제품 매출이 30% 이상 더욱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 기인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