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영업’ 코스트코에 시민단체 뿔났다!

시민단체 2주에 한 번씩 양평점 앞에서 집회 개최 예고

[kjtimes=김봄내 기자]'배짱영업‘을 하고 있는 코스트코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

 

경제민주화 국민본부는 3일, 코스트코 양평점 앞에서 2주에 한 번씩 집회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민주화 국민본부는 참여연대,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국내 520여 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들 시민단체가 이처럼 행동으로 옮긴 것은 의무휴업일을 무시하고 휴일 영업을 강행하는 코스트코의 영업행태에 기인한다. 이로 인해 코스트코는 이익추구에 몰입해 영세상인 보호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코스트코는 또 영업제한을 철회해 달라는 대형마트들의 소송에 참여하지 않고도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고 지난달 9일과 23일 휴일 영업을 강행해 논란을 휩싸이기도 했다.

 

국민본부 한 관계자는 “경제민주화 논의가 이처럼 거센 상황에서 보란 듯이 법규를 어기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영업제한을 다시 받아들일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