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배짱영업‘을 하고 있는 코스트코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
경제민주화 국민본부는 3일, 코스트코 양평점 앞에서 2주에 한 번씩 집회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민주화 국민본부는 참여연대,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국내 520여 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들 시민단체가 이처럼 행동으로 옮긴 것은 의무휴업일을 무시하고 휴일 영업을 강행하는 코스트코의 영업행태에 기인한다. 이로 인해 코스트코는 이익추구에 몰입해 영세상인 보호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코스트코는 또 영업제한을 철회해 달라는 대형마트들의 소송에 참여하지 않고도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고 지난달 9일과 23일 휴일 영업을 강행해 논란을 휩싸이기도 했다.
국민본부 한 관계자는 “경제민주화 논의가 이처럼 거센 상황에서 보란 듯이 법규를 어기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영업제한을 다시 받아들일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