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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민통선을 넘은 IT 지식 나눔 ‘눈길’

[kjtimes=이지훈 기자]KT가 민통선을 넘은 IT 지식 나눔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KT는 6일, 김포시 ‘민통선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IT지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KT IT서포터즈 팀원들은 이날 민통선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태블릿 PC의 올레펍 어플을 이용해 야외에서 자생식물과 동물을 촬영했다. 그리고 이를 소재로 직접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잡지를 만들어 보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KT 관계자는 “KT IT서포터즈 인천팀은 상대적으로 IT 교육과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민통선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사용법 등 IT교육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강 건너 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이 지역은 멸종위기식물 매화마름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과 1996년 북한에서 경기도 김포시 유도로 떠내려 왔다 구출된 ‘평화의 소’로 유명하다”면서 “어린이들은 이와 같은 뛰어난 자연환경을 소재로 제각기 다양한 주제의 잡지를 만들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olleh 경영의 10대 전략과제 중 하나인 ‘나눔 KT’를 실천하기 위해 전담 직원 200명을 선발, KT IT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이들은 전국 곳곳의 정보 소외계층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스마트폰 활용법을 무료로 가르치며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