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플라자호텔의 중식당 도원은 가을 제철을 맞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톱날꽃게를 상해 현지 셰프가 직접 요리한 코스 메뉴로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톱날꽃게는 수온이 13도 이상 유지되는 따뜻한 지역에서 어획되는 특산 식자재로, 국내에서는 낙동강 하구와 거제도 인근에서만 9월과 10월, 1년에 단 2개월 동안 모습을 드러내어 ‘1% 꽃게’라 불린다. 특히 톱날꽃게는 육질이 단단하고 앞다리 부분이 랍스타 맛과 흡사해 가을철 고급 식재료로도 알려져 있으며 찬바람이 불면 모습을 감추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귀한 재료이다.
이번 코스 요리를 기획한 도원의 수석 셰프 리우 위앤 런은 “국내 호텔 최초로 자연산 톱날꽃게를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톱날꽃게 메뉴는 중식 조리법으로 빠르게 익혀 본연의 담백한 맛을 살리고 게살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매콤한 맛과 향의 사천식 칠리 소스를 곁들여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도원은 활 톱날꽃게를 메인 요리로 특선 코스(가격 16만원)를 제공한다. 총 7가지 메뉴로 구성된 이번 코스는 톱날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제공되며 가을의 풍미를 담은 생 동충하초와 모둠 버섯 전복스프, 상어지느러미 찜과 대청방 조림, 고급 해삼과 활 피조개 황금버섯 발채볶음, 자연송이 소스로 맛을 낸 활 전어와 목심 완자조림, X.O 소스로 볶아낸 해산물 녹두국수, 주방장 특선 후식 등을 맛볼 수 있다.
한편 플라자호텔의 도원은 ‘건강한 중식’을 원칙으로 제철 활 해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조리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발간된 ‘블루리본 서베이 2012’에서 분위기, 맛, 서비스 모두 훌륭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평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