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10년간 생산한 차 일렬주차로 지구 한 바퀴 반

17일 창립 10주년, 올해 서비스 고객만족도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를 통틀어 1위 달성

 

[kjtimes=견재수 기자] 누적생산 차량 1500만대, 생산 차량을 일렬주차 시키면 지구 한 바퀴 반(6km)에 해당한다. 매출액은 4, 내수와 수출판매실적은 5배나 증가했다. 20021017일 출범한 한국지엠이 지난 10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 온 발자취다.

 

한국지엠이 17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회사 출범 이 후 10년여 만에 누적 차량 생산 15백만대(CKD 포함)를 돌파하며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이 후 판매 실적 증진과 기업 이미지 호전 등 긍정적 효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 자동차산업과 회사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지엠의 누적 차량 생산은 전체 판매량의90% 이상이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지난 20103, 1천만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매년 폭발적인 성장으로 2년 반 만에 5백만대를 추가했다. 올해 9월까지의 생산량을 더하면 10년간 총15173821대나 된다. 일렬로 세우면 지구 둘레 한 바퀴 반(6km)에 달하는 길이다.

 

 

 

20021017일 출범 이 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완성차 회사 가운데 하나인 한국지엠은 내수 및 수출 판매실적이 2002377,237대에서 지난해 2,051,97410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지난해 15조원을 돌파하며 출범 초기 4조원 대비 약 4배의 양적 성장을 이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한국지엠이 10년 동안 보여준 성과는 글로벌 GM의 기대에 부응해 전 임직원이 함께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또 다른10년을 준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라는 핵심적 역할 수행과 국내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신제품과 국내시설에 집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연구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전 차종에 폭넓게 적용되는 최첨단 6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디젤엔진 등 신형 파워트레인을 확보해왔으며, 2002년 라세티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34종에 달하는 신차(연식 변경 모델 제외)를 국내외에 출시했다.

 

또한, 확대된 회사 규모와 역할에 맞춰 임직원 수가 출범 첫 해에 비해 2배 이상(8,29917,000여명) 늘어 대규모의 고용 창출을 이뤄냈으며, 부평 디자인센터(2003), 보령 파워트레인공장(2004), 군산 디젤엔진공장(2006), 인천항 KD센터(2006), 창원 엔진공장(2006), 청라 주행성능 시험장(2007), 서울 선행디자인 스튜디오(2010) 등을 차례로 갖춰 생산과 연구개발 핵심시설을 확충해왔다.

 

20113월에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며 유례 없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충, 한국시장에서 회사와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내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새로 정비해 우수한 판매 시스템과 고객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 결과, 올해 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를 통틀어 1위 자리에 오르는 등 괄목할 변화를 주도했다.

 

 

 

국내외 성장세를 거듭해온 한국지엠은 과감한 국내 투자와 수출 증대, 고용 확대로 한국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은탑산업훈장과 80억불 수출탑을 동시에 수상했다. , 차량 안전성 분야에서 이뤄낸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1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올해의 안전한 차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직접 수출 이외에도 협력업체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중소기업과의 유무형적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 글로벌 GM에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소개함으로써 10년간 총 94천억원 이상의 국산 부품 구매를 창출하는 등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외국 투자유치의 모범사례가 됐다.

 

아울러,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임직원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을 통해 사업 성장의 열매를 사회에 환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한마음재단은 의료비, 장학금, 소외계층 영재학교, 주거환경개선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차량 기증, 복지시설 수리 및 물품 지원, 긴급 구호 등 공익단체 지원사업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다. 20072011년에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회사의 미래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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