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독일차 독주에 일본차 반격 시작

한국닛산 5세대 알티마 출시, 혼다코리아 연내 5개 신차 발표 예정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닛산이 5세대 알티마를 출시한데 이어 혼다코리아도 연내에 신형 어코드를 비롯한 5개 신차를 연달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차들의 대반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지진과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 인해 막대한 타격을 입은 일본차 브랜드는 벤츠나 BMW와 같은 독일 브랜드에 밀려 예전의 아성을 회복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새해를 두 달가량 앞둔 시점에 혼다코리아의 5개 모델에 이르는 신차 출시가 알려지면서 수입차 시장이 독일과 일본의 치열한 각축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러한 관심이 수입 중고차 시장까지 반영된 모습이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혼다 어코드 중고차는 올 들어 처음으로 수입중고차 거래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우디 NEW A6(6), 아우디 NEW A4(9), 벤츠 NEW E클래스(11), 폭스바겐 뉴비틀(15), 벤츠 NEW C클래스(17)를 넘어선 순위다.

 

카피알 관계자는 혼다 어코드의 12월 신차 출시 발표 이후 혼다 어코드 중고차는 물론, 혼다 시빅, 도요타 시리즈 등 일본산 수입중고차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다 어코드 중고차는 편의성과 성능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모델이다. 편의 기능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출력이 뛰어나 급가속 순발력과 주행능력도 갖췄다. 현재 혼다 어코드 중고차는 옵션, 등급 사양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2010~2012년식 기준으로 평균 2,000~2,75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잔존가치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혼다 어코드 2.4 모델은 신차 가격 3,490만원에서 31% 정도 감가 된 2,400만원을 기록, 수입중고차 중 감가율이 가장 낮다. 일본산 수입차 중 비교적 수요가 많은 모델인데다 그간 후속 모델의 발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폭스바겐의 대표 인기 차량인 '골프'의 감가율인 35.9%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혼다 어코드 중고차의 강세로 수입중고차 시장에서 BMW 시리즈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과 맞선 도요타 캠리의 외로운 싸움은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연비를 갖춘 7세대 도요타 캠리를 비롯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일본산 수입차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그간 독일산 수입차가 잠식했던 수입중고차 시장의 다양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