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 오늘 오후 3시30분 예정

[kjtimes=김봄내 기자]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있는 나로우주센터는 전날 나로호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과 비행시험위원회(FTC) 검토를 마친 데 이어 이날 연료 주입과 카운트다운 등을 거쳐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 시기는 잠정적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사이로 정해졌으나, 정확한 발시시간은 오후 1시께 발표된다.

 

연구원은 이에 앞서 오전 9시께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 준비 상황과 주변 여건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기상 상황을 기본으로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과 같은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이 포함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근처에 구름이 많이 끼어 날씨가 흐리겠지만 낙뢰나 강풍 우려가 크지 않아 발사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나로과학위성은 일단 목표 궤도(고도 300∼1천500km)에 진입하면 향후 1년간 매일 지구 둘레를 14바퀴 돌면서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하게 된다. 반작용휠, 펨토초레이저, 영상센서 등 국산화 부품을 우주 공간에서 검증하는 역할도 한다.

 

나로호는 앞서 지난 2009년 8월과 2010년 6월 두 차례 발사됐으나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으며, 나로호의 1단 부분을 제작한 러시아측과의 계약 조건상 이번 3차 발사가 마지막 기회다. 나로호 개발사업 예산은 이번 3차 발사까지 합쳐 총 5200억원에 이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