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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

[kjtimes=이지훈 기자]LG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자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임원들의 기부를 통한 일대일 후원 방식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참전용사 후손 중 학비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 약 50명을 선발해 고등학교 졸업까지 3년간 학비와 교재비로 쓰일 장학금을 준다.

 

LG는 최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아디스버안 스쿨에서 LG관계자, 참전용사 후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한편 LG그룹은 에티오피아 오지 마을을 자립마을로 조성하는 'LG 희망 커뮤니티' 사업을 진행한다.

 

에티오피아의 대표적 낙후 지역인 센터파 지역 구타마을의 환경 개선과 주민 자립을 위해 2015년까지 도로·전기·식수 등 마을 인프라 개선, 농지·축사 등 시범 농장 조성, 마을 지도자 육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NGO 단체인 월드투게더와 연계해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운영하도록 문맹퇴치, 주민의식개혁, 리더 육성 등 기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