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파크 하얏트 서울의 신개념 호텔 아트 전시

 

[KJtimes=유병철 기자]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예술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파크 하얏트 서울이 117일부터 30일까지 호텔 로비, 레스토랑, 객실에 한국을 대표하는 영상 작가 김창겸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아트 엣 더 파크행사는 최고급 호텔의 럭셔리한 공간 안에서 수준 높은 예술 작품들을 직접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호텔 최고층인 24층 로비 중앙에 설치되는 작품은 인공자연을 주제화 한 물그림자 사계절로 석고로 만든 물확(물을 담을 수 있게 깊게 팬 그릇) 위에 3D 영상을 투사하여 잔잔한 수면에 숨결을 불어넣고 물그림자로 갖가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등 마치 실제 연못을 보는 듯한 감동을 연출할 예정이다. 봄에는 눈처럼 하얀 벚꽃이 흩날리고 여름에는 초록 연잎 사이로 물고기가 헤엄치며 가을에는 색색으로 물든 단풍잎이 떨어지고 겨울에는 앙상한 나뭇가지가 비치는 등 변화하는 사계절의 정취를 사실적인 영상으로 연못 안에 담는다.

 

전면 통창으로 주변의 경관과 자연채광을 그대로 흡수하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185개 모든 객실에서도 대형 TV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스틸 라이프 미디어 영상을 상영한다. 영어로는 멈추어 버린 삶’, 이태리어로는 죽어버린 자연이라는 의미의 이 작품은 실제 오브제에 3D로 구현된 영상을 배합하여 가상의 사물과 실제의 사람이 서로 반응하며 혼합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2층에 위치한 메인 레스토랑 코너스톤에는 화려한 색상과 정교한 문양,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가상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사진 10여점이 전시되므로 독특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최고급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아트 엣 더 파크행사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첨단 기술에 명상과 사색이라는 동양적 감수성을 연결시킨 김창겸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호텔 내에서 오감이 만족되는 풍성한 감성의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난 2010G20 기간에도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작품을 전 객실에서 상영하여 호텔에 투숙한 각국 정상 및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미()를 알리고 감성적인 만족과 여운을 극대화시킴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진정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국내외 저명한 예술가들의 오리지널 작품들을 감상하고 호텔의 고품격 다이닝을 즐기며 작가와 프라이빗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아트 엣 더 파크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