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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미 KEC 압수수색

[kjtimes=김봄내 기자]대구지검 김천지청은 6일 경북 구미의 반도체업체 KEC가 친기업성향의 노조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해 경비를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KEC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KEC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직장폐쇄 출구전략 로드맵' 문건을 발견함에 따라 추가 조사를 위해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은 민주노총 산하의 금속노조 KEC지회 간부를 퇴직시키고 친기업성향의 노조집행부 구성하기 위해 보상금 5억원, 활동경비 2억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 회사 임원 등의 사무실에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으며 경비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